11년 만에 포수도 봤는데..결국 2군으로 "1군서 쉽지 않다고 판단" [오!쎈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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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전 깜짝 포수 출전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김민혁(두산)이 타격에서는 사령탑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다.
두산 베어스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4차전을 앞두고 내야수 김민혁, 우완투수 권휘를 말소하고, 내야수 전민재, 우완투수 이승진을 등록했다.
두산 거포 기대주 김민혁은 지난 17일 시즌 첫 콜업과 함께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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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후광 기자] 사흘 전 깜짝 포수 출전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김민혁(두산)이 타격에서는 사령탑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다.
두산 베어스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4차전을 앞두고 내야수 김민혁, 우완투수 권휘를 말소하고, 내야수 전민재, 우완투수 이승진을 등록했다.
두산 거포 기대주 김민혁은 지난 17일 시즌 첫 콜업과 함께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다. 멀티히트와 함께 팀 내 포수 자원 고갈로 7회 중학교 시절 이후 11년 만에 포수 마스크를 쓴 뒤 연장 12회까지 기대 이상의 수비력을 뽐냈기 때문이다. 그러나 18일 2타수 무안타, 19일 1타수 무안타 침묵 속 다시 이천행을 통보받았다.
김태형 감독은 “기회가 있을 때 계속 뛰면 좋아지겠지만 지금 그 선수에게 기회를 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몇 년간 봤는데 내가 판단했을 때 1군에서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며 “주루라고 되면 백업으로 쓸 텐데 1루수 외에는 기용할 곳이 없다. 물론 포수를 잘했지만 지금 야수들이 지쳐서 다른 백업 내야수를 등록하는 게 맞다”고 냉정한 시선을 보였다.
평균자책점 7.04의 부진 속 말소됐던 이승진은 2군에서 어떤 부분을 가다듬었을까. 김 감독은 “좋아지긴 했는데 1군 마운드에서 던지는 건 다르다. 좋아지길 바라야 한다”며 “자기 공을 던지면 괜찮을 것 같은데 자꾸 잘 던지려고 하다 보니 본인 공을 못 던지는 경우가 많다. 잘 던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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