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취업청탁 의혹' 두고 김동연-김은혜 맞고발전 격화

송용환 기자,배수아 기자 2022. 5. 2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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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의 과거 KT 전무 시절 '친인척 A씨 취업청탁 의혹'을 두고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공방이 맞고발전으로 격화되고 있다.

김은혜 후보 측은 20일 허위사실을 공표한 민주당 인사들을 공직선거법위반(허위사실공표) 및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이 같은 고발에 김동연 후보가 속한 민주당 경기도당도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김은혜 후보를 이날 오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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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측 '허위사실공표' 고발에 김동연 측도 같은 혐의로 고발
김동연(왼쪽)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사당역 4번 출구’에서, 김은혜(오른쪽) 국민의힘 후보가 ‘군포 택배물류센터’에서 19일 0시부터 공식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뉴스1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배수아 기자 =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의 과거 KT 전무 시절 ‘친인척 A씨 취업청탁 의혹’을 두고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공방이 맞고발전으로 격화되고 있다.

김은혜 후보 측은 20일 허위사실을 공표한 민주당 인사들을 공직선거법위반(허위사실공표) 및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김은혜 캠프 홍종기 대변인은 이날 고발과 관련해 “민주당과 김동연 후보가 연일 김은혜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를 펼치고 있다”며 “자신이 유능한 전문가라고 주장하던 김동연 후보가 정상적으로는 도저히 선거에서 이길 자신이 없으니 민주당 전문분야인 네거티브로 돌아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은혜 후보는 민주당과 김동연 후보가 주장하는 부정청탁을 한 사실이 없다. 수사를 받은 사실도 없다”며 “만약 약간의 문제라도 있었다면 당시 문재인 정권의 서슬 퍼런 검찰이 집중적인 수사를 했을 것이고, 김은혜 후보는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없다”고 확신했다.

이 같은 고발에 김동연 후보가 속한 민주당 경기도당도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김은혜 후보를 이날 오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고발했다.

경기도당은 이날 고발장과 함께 ‘불공정 없애겠다는 김은혜, KT 채용 청탁했었다(민중의 소리)’, ‘김은혜 후보, 검찰조사에선 KT 채용 추천 시인(KBS)’ 제하의 언론보도 등 증거물 2건도 성남지청에 제출했다.

경기도당은 “언론보도나 판결문에 따르면 피고발인 김은혜는 A씨를 추천한 사실이 분명함에도 5월19일 전국에 중계된 ‘관훈토론회’에서 마치 19일 오전에야 비로소 사실을 알게 돼 선거캠프 사람들에게 확인 작업을 부탁했던 것처럼 답변했다”며 “또 ‘추천한 적이 없다는 거죠’라는 패널 질문에 ‘그런 부정채용에 제가 관여한 적이 전혀 없다’라고 답변함으로써 명백히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고발인 김은혜는 2019년 검찰 조사 당시 ‘공채 과정에 A씨를 추천한 사실이 있느냐’는 검사의 질문에는 ‘있다’라고 진술했다”며 “점수조작 지시 등 구체적인 행위를 설사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분명 A씨를 ‘추천’했던 자임이 분명함에도 관훈토론회에서는 엉뚱한 답변을 함으로써 추천했던 사실 자체를 은폐하는 행위를 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9일 민주당과 김동연 후보 측은 “김은혜 후보는 그동안 청년의 어려움과 고통, 공정이라는 단어를 선거에 적극 활용해왔다. 그런 후보가 2012년 KT 전무 재직 당시 신입사원 공채에 취업을 청탁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김은혜 후보는 우리 청년들이 가장 분노하는 취업청탁이라는 불공정 행위를 자행함으로써 청년들을 기망하고, 청년들의 마음에 대못을 박았다는 의혹에 대해 한 점 의혹 없이 낱낱이 밝히고 사실이라면 사퇴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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