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나 프리해' 황수경 "프로그램 걱정에 회의시간에도 찾아가"

하경헌 기자 2022. 5. 2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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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황수경 아나운서가 20일 온라인 생중계 형식으로 열리는 MBN 예능 ‘아! 나 프리해’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MBN


MBN 새 예능 ‘아! 나 프리해’에 출연하는 황수경 아나운서가 프로그램에 대한 고민으로 제작진을 찾아가 의견을 냈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아! 나 프리해’에 출연하는 MC 김성주를 비롯해 황수경, 강수정, 최현정, 김주희, 김지원, 김수민 아나운서는 20일 온라인 생중계 형식으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황수경 아나운서는 김성주를 포함해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7명의 아나운서 중 최연장자다. 1993년 KBS 공채 19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황수경 아나운서는 2015년 입사 22년 만에 프리랜서를 선언했다.

그는 KBS의 각종 뉴스 프로그램은 물론 ‘여유만만’ ‘VJ 특공대’ ‘스펀지’ ‘열린음악회’ ‘낭독의 발견’ ‘바른 말 고운 말’ 등 주요 교양 프로그램을 진행해 예능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방송행보를 보였다.

황수경은 “프리랜서 선언에 대한 우려가 당연히 있었다. 본의 아니게 그동안 갖고 있는 이미지가 있었다. 원했던 방향으로 보면 새로운 분야이고 낯선 미지의 세계가 맞다”면서 “하지만 이번 기회가 아니면 예능에 도전할 시간이 주어질까 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조합을 들었을 때 걱정이 됐다. 걱정이 많은 타입이다. PD님과 작가님들의 회의자리에 가서 이 프로그램에 대해 우려되는 지점에 대한 걸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황수경은 “녹화현장을 가보니 이걸 안 했으면 평생을 후회했겠다 싶을 정도로 분위기가 좋다. 김성주씨만 잘 도와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황수경은 이어 “예능은 아나운서라면 꿈꾸는 부분이다. 최선을 다하겠지만 내려놓는 일이 쉽지는 않다”면서 “단 한 번도 일을 하면서 저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사랑을 받고 오래 사랑받는 방송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황수경이 출연하는 MBN 예능 ‘아! 나 프리해’는 20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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