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체 분석 빅터이터'로 검증된 저탄소 한우고기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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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맞춤형 방식으로 사육돼 탄소 배출량이 적은 소고기가 시중에 나온다.
20일 전북대에 따르면 교원 창업기업 멜리엔스가 유전자 정보 빅데이터로 소의 탄소발자국(이산화탄소 총배출량)을 추적 예측한 시스템을 적용한 저탄소 한우고기 '로카카우'를 최근 출시했다.
로카카우는 소의 탄소발자국을 분석해 저탄소가 검증된 송아지를 저탄소 맞춤형 방식으로 사육한 뒤 도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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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저탄소 맞춤형 방식으로 사육돼 탄소 배출량이 적은 소고기가 시중에 나온다.
20일 전북대에 따르면 교원 창업기업 멜리엔스가 유전자 정보 빅데이터로 소의 탄소발자국(이산화탄소 총배출량)을 추적 예측한 시스템을 적용한 저탄소 한우고기 '로카카우'를 최근 출시했다.
로카카우는 소의 탄소발자국을 분석해 저탄소가 검증된 송아지를 저탄소 맞춤형 방식으로 사육한 뒤 도축한 것이다.
이를 위해 이 학교 동물생명공학과 교수팀은 자체 개발한 '유전체 기반의 소고기 추적 플랫폼'으로 지난 10년간 한우 암소 50만 마리 가운데 탄소배출이 적은 송아지 2만 마리의 유전체 정보와 형질을 분석했다.
이 교수팀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일반 소고기 1kg 생산에 드는 탄소발자국은 25.5kg인데 반해 로카카우는 35% 수준인 8.9kg에 불과하다.
이 교수는 로카카우를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상품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저탄소 축산 검증 기술 및 플랫폼의 국내·외 특허 출원을 마쳤다.
이 교수는 "소고기 탄소 추적 시스템을 적용하면 국내·외 소의 개체별 탄소발자국을 알 수 있고 저탄소 소고기를 명확히 구분할 수 있다"며 "송아지 때 우수 유전자 종축을 뽑아 개량 사육하면 후대에 저탄소 유전 형질을 대물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물림을 통해 저탄소 맞춤형 소의 지속적인 육종과 사육이 가능해져 탄소발자국을 줄여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k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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