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수면유도제만이 답 아니다..원인 찾아 치료해야
[스포츠경향]
불면증 치료에 인지행동치료가 효과적인 불면증 치료방법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콩코디아대학교(Concordia University) 심리학과 장 필립 구앵(Jean-Philippe Gouin) 교수팀은 ‘불면증 치료’에 대한 연구논문을 국제학술지 ‘양압기 준수’(CPAP Adherence)에 게재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불면증 증상은 폐쇄성수면무호흡의 징후 및 증상과 쉽게 혼동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불면증은 고유의 치료가 필요한 별개의 수면질환으로 강조되고 있다.
특히 연구팀은 수면무호흡증 증상만 있는 환자와 비교해,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한 불면증 환자는 △수면부족 △주간기능저하 △정신질환 등 동반질환이 많고, 양압기 치료에 대한 순응도가 낮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불면증에 대한 인지행동치료는 불면증을 부르는 행동 및 인지 요인을 대상으로 하는 중재 치료”라며 “인지행동치료는 동반된 수면무호흡증 중증도와 관계없이 불면증에 대한 효과적인 비약물적치료”라고 설명했다.
불면증은 △잠드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자다가 자주, 수시로 깨어나거나 △한 번 깨면 다시 잠들지 못하는 등과 같은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의심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불면증을 단순한 심리적인 불안감으로 치부하고 지나치게 수면유도제에 의존하는 경우도 많다는 점이다. 하지만 수면유도제는 일시적으로 잠이 오지 않을 때 단기적 사용하도록 개발된 약이므로 장기간 불면증으로 시달리고 있다면 정확한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신홍범 코슬립수면클리닉 원장은 “현대인들의 대다수가 바쁘고 복잡한 일상으로 인해 수면이 부족하게 되고, 피곤함이 누적됨에도 잠들 수 없는 불면증 증상을 겪고 있다”며 “심리적인 이유로 불면증을 겪는 상황도 비일비재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불면증을 방치하거나 수면제 의존 등과 약물 의존이 높아질 경우 불면증을 더욱 심화시킬수 있고, 만성불면증으로 발전하게 되면서 우울증이나 불안증세 등 신체적·정신적 부작용을 부를 수 있다”며 “스스로 잠드는 힘을 되찾는 인지치료, 그리고 수면에 방해되는 행동을 교정하는 행동치료 등 보다 근본적인 치료방법를 강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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