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뚝, 반월상연골파열 방치하면 퇴행성관절염 앞당겨

전아름 기자 2022. 5. 2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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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지침이 완화되고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갑작스런 운동량 증가는 부상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무릎이 점점 더 뻣뻣해지고 부어오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무릎 관절의 운동범위가 감소될 수 있어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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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반월상연골파열 증상과 치료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코로나19 방역지침이 완화되고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갑작스런 운동량 증가는 부상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마라톤이나 축구, 자전거, 등산 등 하체를 주로 사용하는 운동에서 무릎 부상을 당하기 쉽다. 무릎은 평소 체중의 2~3배 중력 하중을 견디는 곳으로 이 하중은 운동을 할 때면 4배 이상까지 증가한다. 이때 발생하기 쉬운 질환이 바로 반월상연골파열이다.

도움말=기세린 안산에이스병원 정형외과 원장. ⓒ안산에이스병원

반월상연골판은 넓적다리뼈와 정강뼈 사이에 위치하며,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고 관절 연골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조직이다. C자 모양으로 2개가 한 쌍을 이루고 있으며, 각각 외측 반월상연골판, 내측 반월상연골판으로 구분된다.

일반적으로 젊은 환자의 경우 운동 중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이나 급정지, 미끄러지는 등 무릎이 뒤틀리거나 직접적인 타박에 의해서 발생하는 사례가 많고 중장년층에서의 반월상 연골판 파열은 퇴행성 변화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외에 교통사고와 같이 외부 강한 충격 등에 의해서도 파열될 수 있다.

반월상연골판이 파열될 때는 무릎에서 '뚝' 하고 터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증상으로는 무릎통증, 부종, 무릎이 완전히 펴지지 않는 잠김 현상, 무릎의 무력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문제는 파열이 되었음에도 증상 느껴지지 않아 일상생활이나 운동을 이어가는 경우도 많다는 점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무릎이 점점 더 뻣뻣해지고 부어오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무릎 관절의 운동범위가 감소될 수 있어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

기세린 안산에이스병원 정형외과 원장은 "이를 방치할 경우 퇴행성관절염을 비롯한 이차 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초기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다. 따라서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활동을 자제하고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등의 보존적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키면서 경과를 관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파열된 정도가 심하다면 관절내시경 같은 수술적 치료를 적용할 필요가 있다. 이는 내시경 카메라와 수술기구를 삽입해 직접 확인하면서 파열된 부위의 염증을 제거하고 봉합하는 치료다"고 전했다.

기세린 원장은 "반월상 연골판은 재생능력이 없고 한번 손상되면 완전한 회복이 힘들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 무릎 꿇기, 쪼그려 앉기, 반복적으로 뛰어내리는 동작 등 무릎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움직임은 지양하고 평소 무릎 주변의 근력을 키우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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