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확진 학생 기말고사, 촘촘한 지원책 마련해야"

2022. 5. 2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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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올 1학기 기말고사에는 코로나19 확진 학생에게도 응시 기회를 부여한다고 밝힌 데 대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촘촘한 지원 대책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교총은 확진·의심증상 학생을 어느 시점에서 확정할지, 선택적 응시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인정점 부여에 따른 불공정 사례를 어떻게 예방할지 등 촘촘한 지침이 마련돼야 한다며 "기말고사까지, 또는 2학기에 코로나가 더 확산되면 어떻게 할지에 대한 방안도 미리미리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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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학생 응시 기회 공감, 학교 부담 없도록"
확진·의심증상 학생 확정 시점
분리고사실 운영 매뉴얼 등 필요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교육부가 올 1학기 기말고사에는 코로나19 확진 학생에게도 응시 기회를 부여한다고 밝힌 데 대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촘촘한 지원 대책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총은 20일 입장문을 내고 “코로나19 확진이나 의심증상 학생들도 불이익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데는 공감한다”면서 “다만 모든 부담과 책임을 학교에 떠넘기는 식이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다만, 교총은 “지금과 같은 감염 축소 상황이 계속 이어질지 안심할 수 없고, 확진학생 분리고사 실시로 학생 및 교원 감염이 확산될 우려도 있다”며 “추가 감염 예방과 안전 보장을 위한 명확한 분리고사실 운영 매뉴얼, 촘촘한 지원 대책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교총은 확진·의심증상 학생을 어느 시점에서 확정할지, 선택적 응시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인정점 부여에 따른 불공정 사례를 어떻게 예방할지 등 촘촘한 지침이 마련돼야 한다며 “기말고사까지, 또는 2학기에 코로나가 더 확산되면 어떻게 할지에 대한 방안도 미리미리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교총은 분리고사실에서 시험을 볼 확진이나 의심증상 학생을 어느 시점에서 확정할지도 명확한 지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험 당일 아침, 자가진단을 통해 의심증상 학생이 추가될 수 있고, 특히 대규모 학교의 경우에는 그 수가 많아 추가적인 분리고사실, 감독교사 확보 등 대응에 어려움이 클 수 있다는 지적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 1학기 기말고사는 6월부터 7월 초까지 치러진다.

전국 중학교 중에는 7월4~8일 기말고사를 시행하는 학교가 1593개교(48.27%)로 가장 많고, 이어 6월27일~7월1일에 시험을 보는 학교는 1487개교(45.06%)였다.

전국 고등학교 중에서는 6월27일~7월1일에 기말고사를 치르는 학교가 1719개교(71.5%)로 가장 많고, 7월4~8일에 치르는 학교는 508개교(21.13%)에 달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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