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면 아나운서가 나오는 TV를 위하여', 닻 올리는 MBN '아! 나 프리해'[스경X현장]
[스포츠경향]
프리 아나운서 100인 시대, 이들의 필요와 애환을 받아 안은 프로그램이 탄생했다. MBN은 20일부터 프리선언을 한 지상파 3사 여자 아나운서들의 예능 ‘아! 나 프리해’를 편성해 방송한다. 재주꾼 6인의 아나운서들이 모여 야심찬 출발의 각오를 내놨다.
‘아! 나 프리해’는 20일 온라인 생중계형식으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강아랑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열린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자 문경태PD를 비롯해 MC 김성주, 출연자 황수경, 강수정, 최현정, 김주희, 김수민, 김지원 아나운서가 참여했다.
연출을 맡은 문경태PD는 “예능에 출연하는 분들의 직군이 다양해졌다. 새로운 직군을 늘 찾고 있는데 3사에서 퇴사를 하신 아나운서 분들이 많이 계셨다”며 “이분들을 모시고 예능을 해보면 어떨까 싶어 용기를 내게 됐다”고 밝혔다.
기본적으로 ‘아! 나 프리해’는 ‘프리 아나운서 연합회’라는 친목 모임을 결성한 6인의 아나운서들이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고 친목을 쌓아 프리랜서 아나운서들의 많은 면을 대중에 소개하는 내용을 가진다. 이 과정에서 강수정의 홍콩 집과 김수민의 남편이 최초 공개되는 등 볼거리도 준비했다.
앞서 2007년 프리랜서 아나운서로서는 일찍 홀로서기를 시작한 김성주 아나운서는 “아나운서들이 보통 자신을 드러내는 데는 익숙하지 않다. 제 경험이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에 참여를 결정했다”면서 “보통 프리랜서를 선언하면 ‘내려놓으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이는 망가지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좀 더 솔직해지라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문경태PS는 “프로그램 자체가 이슈가 되면 아나운서 분들이 각종 프로그램의 섭외 1순위가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 TV만 틀면 아나운서가 나오는 아나운서 예능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들은 프로그램의 향방에 대해 “12회만 채웠으면 좋겠다”고 말한 김성주와 “5%를 달성하기 위해 건배했다”고 말한 황수경까지 다양한 예상을 내놨다. MBN에서 방송되는 예능 ‘아! 나 프리해’는 20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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