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실내수조 병어류 자연산란 수정란 생산 성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실내수조에서 적정 수온을 유지하고 양질의 먹이를 공급하면서 사육한 어미 병어류(덕대)가 자연산란해 수정란과 부화자어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수과원은 경남 통영시 연안에서 정치망으로 어획한 어미후보 개체들을 육상수조에 옮긴 후 산란가능 수온(24도)으로 관리해 실내 수조에서 자연산란을 통해 수정란 생산과 부화에 성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은 실내수조에서 적정 수온을 유지하고 양질의 먹이를 공급하면서 사육한 어미 병어류(덕대)가 자연산란해 수정란과 부화자어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병어류는 우리나라 남·서해안에서 어획되는 부가가치가 높은 어종이지만, 어획량이 감소돼 위판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이 어종은 고수온에서도 성장이 빠른 특성 때문에 양식기술 개발 필요가 높았다.
하지만 성질이 급해 어획 시 생존율이 매우 낮고 야성이 강해 실내 사육이 어려워 어미까지 기르기는 물론, 먹이 길들이기도 어려워 그동안 양식기술을 확보하지 못했다.
수과원은 경남 통영시 연안에서 정치망으로 어획한 어미후보 개체들을 육상수조에 옮긴 후 산란가능 수온(24도)으로 관리해 실내 수조에서 자연산란을 통해 수정란 생산과 부화에 성공했다.
병어류의 인공종자생산 기술개발은 경상남도수산자원연구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수과원은 자연산 개체의 실내 순치, 성성숙 유도 등의 실내 번식 조건 탐색 연구를 수행하고, 경남수산자원연구소는 자연산 어미확보와 사육관리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수과원은 앞으로 어미 병어류의 순치와 자연산란에 의한 부화자어 생산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단계인 치어와 성어까지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최적의 먹이와 사육조건을 밝혀내고, 양식현장 적용성을 높이는 방안도 연구해 새로운 양식품종화할 계획이다.
이율범 서해수산연구소장은 "병어류 어미 기르기와 자연산란이라는 어려운 과제를 성공시켰다"면서 "앞으로 치어와 성어 단계까지의 생존율 향상과 2세대 생산 등 향후 과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won97@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동건, '드라마 업계' 불황에 2억 대출…"제주서 카페창업"
- 김호중, 사고 직후 맥주 4캔 구입…CCTV 포착
- 美 유명 마술사, 또 성추행 논란…'미성년자' 포함 모델 수십명 폭로
- 딸이 긁은 복권…"엄마 됐어" 가족 부둥켜 안았다
- 서유리, 이혼 심경 고백후 의미심장 사진…빙산의 일각
- "장성규, 65억 매입 청담동 빌딩…3년 만에 100억"
- 장윤정 120억에 판 '나인원한남'…30대 전액 현금 매수
- 오달수, 생활고로 6년만 이혼 "전처는 유명 디자이너"
- 결혼식 앞둔 마동석 "♥예정화, 가난할 때부터 내 옆 지켜줘"
- 최재림, 18세연상 박칼린과 열애설 "두달내 이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