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저탄소 소고기 '로카카우' 출시..유전체 정보 분석

임충식 기자 2022. 5. 2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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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창업기업이 저탄소 소고기 제품을 출시했다.

20일 전북대에 따르면 교원창업기업인 멜리엔스(대표 이학교 동물생명공학과 교수)가 최근 저탄소 검증 한우인 '로카카우'를 출시했다.

이번 로카카우는 전북대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이하 사업단)의 연구가 있어 출시가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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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창업기업 멜리엔스 개발..1kg 생산 당 8.9kg로 65% 감소
전북대 교원창업기업인 멜리엔스가 유전체 정보분석을 통해 개발한 저탄소 소고기 ‘로카카우’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소를 사육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65%정도 줄인 제품이다.(전북대 제공)© 뉴스1

(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대학교 창업기업이 저탄소 소고기 제품을 출시했다.

20일 전북대에 따르면 교원창업기업인 멜리엔스(대표 이학교 동물생명공학과 교수)가 최근 저탄소 검증 한우인 ‘로카카우’를 출시했다.

소를 사육하는 과정에서 다량의 탄소 배출은 불가피하다. 소화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 때문이다. 전 세계에서 사육되는 소 15억 마리가 매년 배출하는 탄소량은 전체 500억톤의 12%를 차지할 정도다.

유엔식량농업기구의 최신 공표 기준(2017년도)에 따르면 소고기 탄소발자국은 1kg 생산 당 25.5 kg(이산화탄소 상당량)을 배출한다. 하지만 이번에 출시 된 ‘로카카우’의 탄소배출량은 8.9k에 불과하다. 세계 평균에 비해 무려 65%나 감소한 수치다.

이번 로카카우는 전북대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이하 사업단)의 연구가 있어 출시가 가능했다.

사업단은 유전체 정보를 이용한 탄소발자국 추적 예측 시스템을 개발, 지난 10년간 어미소와 송아지의 유전체 데이터 정보를 수집해왔다.

축적된 유전체 데이터를 통해 우수 품종을 선발·사육하는 데 성공한 사업단은 지난 10년 연구 성과의 산업화를 위해 멜리엔스를 창업했다.

이학교 교수(멜리엔스 대표)는 “연구에만 머물지 않고 글로벌 산업화를 통해 세계적인 축산탄소중립 융합 플랫폼 운영 기업으로 성장 시켜, 인류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며 포부를 밝혔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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