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떠나는 이원석 신임 대검 차장 "오로지 국민만 섬길 것"

오미란 기자 2022. 5. 2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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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 차장검사로 승진한 이원석 제주지방검찰청 검사장이 20일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만 섬기겠다"며 이임 소회를 밝혔다.

이 검사장은 별도의 이임식을 대신해 이날 오전 제주지검 중앙정원에서 제주지검 구성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소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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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 차장검사로 승진한 이원석 제주지방검찰청 검사장이 19일 오전 제주4·3평화공원 위패봉안실을 방문해 '님들의 뜻을 깊이 새겨 국민을 섬기는 검찰이 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라는 방명록을 남기고 있다.(제주4·3평화재단 제공)2022.5.20/뉴스1© 뉴스1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대검찰청 차장검사로 승진한 이원석 제주지방검찰청 검사장이 20일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만 섬기겠다"며 이임 소회를 밝혔다.

이 검사장은 별도의 이임식을 대신해 이날 오전 제주지검 중앙정원에서 제주지검 구성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소회를 전했다.

이 검사장은 "18일 오후 늦게서야 인사 이동 발표를 듣고 곧바로 서울로 떠나게 됐다"며 "제주도민들을 직접 찾아뵙고 인사드리지 못해 이 자리를 빌어 많은 도움을 주신 점에 대해 깊이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그는 이어 전날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하고, 사단법인 제주올레 등과 소년범 선도 프로그램인 '손 심엉 올레!' 협약을 맺은 것을 언급하며 "지나온 과거의 아픈 기억을 치유하고 소년들의 미래를 위한 계획을 세우는 일로 제주에서의 업무를 마무리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 지검장은 "서울에서도 제주를 위한 일을 찾아 실행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만 섬기는 자세로 국민의 생명, 안전, 재산과 기본권을 지키는 검찰의 역할이 충실히 수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검사장은 오는 23일 대검으로 자리를 옮겨 현재 공석인 검찰총장의 직무를 대행한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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