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하추동 모습 변하나..한반도에 6월 초 건기 강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름철 강수 시작 시점과 종료 시점이 조금씩 늦어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결과 1994~2020년의 6월 초 강수는 비교기간보다 눈에 띄게 감소했다가 8월10일 근처에 강수량이 증가했다.
한반도 내 여름 강수량은 계속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서 교수는 "2040~2059년엔 강수량이 현재보다 5~15% 증가할 수 있다. 21세기 말인 2080~2099년엔 최대 15~25% 여름 강수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치로 드러난 여름 강수집중..하반기 장마백서 2022 발간 예정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여름철 강수 시작 시점과 종료 시점이 조금씩 늦어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월 초 가무는 날이 많아지며 건기 성격 기상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기상청은 20일 장마의 특징 및 변동성을 설명하며 이같은 계절 변동성을 설명했다. 이 연구는 서경환 부산대 대기환경과학과 교수가 맡았다. 서 교수는 기후역학·기후통계를 전공했고 장마백서 발간을 주도한 바 있다.
서 교수는 1973년부터 1993년의 강수율(강수확률)과 1994년부터 2020년까지 강수율을 비교했다. 이 결과 1994~2020년의 6월 초 강수는 비교기간보다 눈에 띄게 감소했다가 8월10일 근처에 강수량이 증가했다. 여름철 건기가 늦은 장마기간 해소된 것이다.
이후 8월20일께는 2번째 우기가 나타났다. 서 교수는 "열대지대의 건기·우기와 별개로 '비가 계속 오고 있다'는 의미로 보면 된다"면서 "조금씩 (기후가) 변화하고 있는 상태로 봐도 된다"고 설명했다.
이 시기 강수의 집중도도 지속적으로 높아졌다. 1973년부터 10년 단위로 1~3㎜, 3~10㎜, 10~30㎜, 30㎜ 이상 시간당 강수량을 비교한 결과 집중호우 강수비율, 즉 짧은 시간 많은 비가 내리는 가능성은 지속해서 증가했다. 서 교수는 "최근 10년인 2010년대엔 다소 강수량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집중호우 강화는 70% 정도 높은 확률로 계속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반도 내 여름 강수량은 계속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대륙과 해양의 기온차이와 하층 수증기 플럭스 증가가 이같은 추이를 나타낸다는 게 기상청 설명이다. 여기서 플럭스(Flux)는 주어진 방향으로의 수직인 단위면적을 통해 단위 시간당 지나가는 물리량을 말한다.
서 교수는 "2040~2059년엔 강수량이 현재보다 5~15% 증가할 수 있다. 21세기 말인 2080~2099년엔 최대 15~25% 여름 강수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이같은 연구·관측을 토대로 올해 하반기 '장마백서 2021'를 발간 준비하고 있다. 앞선 장마백서는 2012년 발간됐다.
ac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채상병 순직 사건' 양심 고백한 대대장 "왕따 당해 정신병동 입원"
- 김호중, 자포자기했나 "유치장 독방서 잠만 자…삼시세끼 구내식당 도시락"
- 고준희 "내 루머 워낙 많아…버닝썬 여배우? 솔직히 얘기하면"
- 성폭행 피해 6층서 뛰어내린 선배 약혼녀 끌고와 또…
- 김동현, 반포 80평대 70억 아파트 거주…"반전세, 집 몇채 팔아 코인 투자"
- 한예슬, 신혼여행 중 연예인급 외모 10세 연하 남편과 미소…비주얼 부부 [N샷]
- '최진실 딸' 최준희, 화려한 미모…민소매로 뽐낸 늘씬 몸매 [N샷]
- '1600만원→27억' 엔비디아 10년 장투 인증샷…"감옥 갔다 왔나"
- 분당 병원 주차장서 대놓고 '문콕' 한 여성…발 내밀고 '쿨쿨'
- 11㎏ 뺀 신봉선, 더 슬림해진 몸매…몰라보게 물오른 미모 [N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