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결혼이주여성 9명 검정고시 '전원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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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군의 결혼이주여성 9명이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20일 완주군에 따르면 결혼이주여성 9명은 지난 4월9일 치러진 2022년 1차 검정고시에 응시해 전원 합격했다.
완주군 학력취득지원사업은 2020년 박성일 군수와 면담을 진행한 이주여성들이 검정고시 지원을 건의하면서 사업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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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 완주군의 결혼이주여성 9명이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20일 완주군에 따르면 결혼이주여성 9명은 지난 4월9일 치러진 2022년 1차 검정고시에 응시해 전원 합격했다. 초졸 과정 2명, 중졸 과정 4명, 고졸 과정 3명이다.
이들은 완주군의 학력취득지원사업을 통해 도움을 받아 초졸 과정을 이수했으며, 이후 중·고졸 과정은 전문학원에서 공부했다.
고졸 과정에 합격한 채아름씨는 "매일 반나절을 학원에서 보내고, 집에서도 가족들이 배려해준 덕에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다"며 "이제는 대학의 문을 두드려 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완주군 학력취득지원사업은 2020년 박성일 군수와 면담을 진행한 이주여성들이 검정고시 지원을 건의하면서 사업이 시작됐다.
이를 통해 2020년 9명, 2021년 11명, 올해 9명까지 모두 29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완주군 관계자는 "초졸 과정부터 차근 차근 단계를 밟아 학력을 취득하는 결혼이주여성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며 "이들이 항상 도전하고 성취하며 다양한 취업의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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