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간접수출 중소기업에 맞춤형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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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는 수출용 원부자재를 납품하는 '간접수출' 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윤모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20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중기중앙회와 한국무역협회 공동 주최로 열린 '중소기업 간접수출 정책포럼'에서 "그동안 수출 대기업과 거래 중인 수많은 국내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부족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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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는 수출용 원부자재를 납품하는 '간접수출' 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윤모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20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중기중앙회와 한국무역협회 공동 주최로 열린 '중소기업 간접수출 정책포럼'에서 "그동안 수출 대기업과 거래 중인 수많은 국내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부족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부회장은 "기업들의 구매확인서 발급을 유도해 간접수출 통계 기반을 조성하고, 이를 정책지원의 근거로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포럼 발표자인 구경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무역투자정책팀장은 "간접수출 중소기업의 정책 수요는 직접 수출 중소기업과는 다르다"면서 "대·중소기업간 공정 거래 관행 확보, 적극적 수출 유망기업 발굴 등 차별화된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팀장은 "간접수출 주력 중소기업 중 앞으로 직접수출 수행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약 5%에 불과하지만, 정부의 중소기업 수출지원책은 대부분 직접수출 촉진에만 초점을 맞춰 왔다"고 지적했다.
이번 포럼을 후원한 더불어민주당 김경만 의원은 "우리나라의 수출 저력은 국내 공급망에 편입된 중소기업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수출기업과 납품 관계에 있는 간접수출 중소기업이 원자재 가격 폭등 부담을 일방적으로 떠안지 않도록 납품단가 연동제를 도입해 간접수출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잃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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