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연 "대기업 대리운전 시장 진출 우려..상생 선택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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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연합회는 20일 카카오모빌리티와 티맵모빌리티의 대리운전 시장 진출 문제와 관련, "매머드급 대기업이 소상공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소공연은 이날 논평에서 "소상공인들이 피땀으로 일군 대리운전 시장의 '배차 공유 관제 시스템'을 장악하려고 한다. 티맵모빌리티의 '혁신'과 카카오모빌리티의 '미래'에 소상공인이 있느냐"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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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소상공인연합회는 20일 카카오모빌리티와 티맵모빌리티의 대리운전 시장 진출 문제와 관련, "매머드급 대기업이 소상공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소공연은 이날 논평에서 "소상공인들이 피땀으로 일군 대리운전 시장의 '배차 공유 관제 시스템'을 장악하려고 한다. 티맵모빌리티의 '혁신'과 카카오모빌리티의 '미래'에 소상공인이 있느냐"면서 이같이 밝혔다.
소공연은 이어 "대기업 플랫폼의 소상공인 골목시장 진출에 우려를 표하며 이들이 상생을 위한 길을 선택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소공연은 아울러 국회에 '온라인 플랫폼 중개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온플법)을 신속하게 제정해 달라고 촉구했다.
대리운전 업체들로 이뤄진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는 작년 5월 동반성장위원회에 대리운전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해달라고 신청했다.
적합업종으로 지정되면 3년간 관련 업종과 품목에 대해 대기업의 진입 자제 등이 권고된다.
동반위는 오는 24일 회의에서 대리운전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안건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연합회가 현재 '동반위에서 대기업과의 합의를 종용한다'고 반발하며 지정 신청 자체를 철회할 수도 있다고 밝힌 터라 이후 진행 상황이 주목된다.
yo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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