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 "카카오·티맵, 대리운전 업계 생존권 위협..상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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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운전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에 포함시키는 문제를 두고 관련 업계가 동반성장위원회 중재 하에 논의를 진행 중인 가운데 소상공인연합회는 20일 "상생을 위한 길을 선택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대리운전 업체들로 이뤄진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 측은 카카오모빌리티와 티맵모빌리티의 사업 확장을 막기 위해 지난해 5월 26일 대리운전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해달라고 동반성장위에 신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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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운전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에 포함시키는 문제를 두고 관련 업계가 동반성장위원회 중재 하에 논의를 진행 중인 가운데 소상공인연합회는 20일 “상생을 위한 길을 선택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대리운전 업체들로 이뤄진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 측은 카카오모빌리티와 티맵모빌리티의 사업 확장을 막기 위해 지난해 5월 26일 대리운전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해달라고 동반성장위에 신청한 상태다. 동반위는 양측 간 입장 차가 워낙 커 1년째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매머드급 대기업이, 막강한 자본력과 정보력을 앞세워, 그동안 소상공인들이 피땀으로 일구고 지켜온 대리운전 시장의 ‘배차 공유 관제 시스템’을 장악하고, 결국 기존 대리운전 시장 구성원의 생존권을 위협하려 한다”며 “대기업 플랫폼의 전방위적이고 약탈적인 소상공인 골목시장 진출에 우려를 표하며 상생을 위한 길을 선택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동의 혁신으로 행복한 일상’을 만드는 티맵모빌리티의 ‘혁신’은 소상공인의 삶을 위협해도 되는가. ‘기술력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카카오모빌리티의 ‘미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도 함께 살 수 있는 미래인가”라고 반문했다. 연합회 측은 이어 “국회는 한시바삐 (국내 플랫폼 기업들의 견제하는)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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