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낮추려 재무제표 조작..에스엘 임원 집행유예 1년

이성덕 기자 2022. 5. 20. 14: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지법 제1형사단독(부장판사 배관진)은 20일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자동차부품 업체 에스엘의 경영지원본부장 A씨(75)와 해외법인장 B씨(58)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이 업체에는 벌금 40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A씨 등은 2016년 특정 차량 판매 호조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으나 고객사와의 협상 과정에서 단가 인하 요구 등을 우려해 재무제표에 매출액 차감, 재료비와 급여 과다 계상 등의 방법으로 영업이익률을 낮춰 공시한 혐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법원 © News1 DB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지법 제1형사단독(부장판사 배관진)은 20일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자동차부품 업체 에스엘의 경영지원본부장 A씨(75)와 해외법인장 B씨(58)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이 업체에는 벌금 40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A씨 등은 2016년 특정 차량 판매 호조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으나 고객사와의 협상 과정에서 단가 인하 요구 등을 우려해 재무제표에 매출액 차감, 재료비와 급여 과다 계상 등의 방법으로 영업이익률을 낮춰 공시한 혐의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고객사의 단가 인하 요구를 막기 위해 재무제표를 조작했고 개인적인 이익을 취하지 않은 점 등을 종합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psyduc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