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이다영, 그리스 떠난다..루마니아 이적 가능성
김가연 기자 2022. 5. 20. 13:44
학교 폭력 논란으로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당해 그리스 리그에서 뛰었던 배구선수 이다영이 무적(無籍) 상태가 됐다.
그리스 여자프로배구 PAOK 테살로니키 구단은 20일(한국 시각) 홈페이지와 구단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이다영과 계약이 종료됐다고 알렸다. 구단 측은 “2021-2022시즌 동안 팀을 위해 헌신한 한국인 세터 이다영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구단은 인스타그램에도 이다영의 사진을 올리며 “다시 만날 때까지. 감사하다”고 적었다. 이에 이다영은 댓글로 하트 이모티콘을 남겼다.
이다영은 지난달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중하고 특별했던. 많이 행복했고 많이 웃었던. 사랑해 PAOK. 저는 이제 휴가를 즐겨보려 한다. 잠시 안녕”이라며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전했었다.
이다영은 루마니아로 이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 팀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달 현지 매체 프로스포르트 등은 이다영이 루마니아 라피드 부쿠레슈티로로 이적 절차를 밟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해 이다영은 쌍둥이 자매 이재영과 함께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됐다. 소속팀이었던 흥국생명은 이들에게 무기한 출전금지 징계를 내렸고, 대한배구협회는 이들의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했다. 이후 이다영은 사생활 논란에도 휩싸인 바 있다. 그의 전 남편은 결혼생활 동안 이다영으로부터 가정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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