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역대 최초 기록 수립..'한경기 3홈런' 스토리, 드디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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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침묵을 지키던 트레버 스토리가 드디어 엄청난 타격 능력을 선보였다.
스토리가 홈런 3개를 날린 것은 지난 2018년 9월 콜로라도 로키스의 유니폼을 입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했던 경기 이후 2번째이다.
또한, 역대 메이저리그에서 2루수가 한 경기에서 홈런 3개와 도루를 동시에 기록한 것은 이날 스토리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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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오랜 시간 침묵을 지키던 트레버 스토리가 드디어 엄청난 타격 능력을 선보였다.
스토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6번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는 첫 타석부터 뜨거운 방망이를 휘둘렀다. 2회말 팀이 0-4로 뒤진 상황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3회에도 홈런을 터트려 동점을 만들었다.
6회 3번째 타석에 들어선 스토리는 무사 2루 상황에 타석에 섰고, 안타를 때려내며 역전 적시타를 만들었다. 그는 도루까지 선보이며 공·수·주에서 맹활약했다. 보스턴은 7회에만 3점을 추가하며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스토리는 8회에도 홈런을 쏘아 올렸고, 쓰리런 홈런으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스토리는 이날 4타수 4안타 7타점 5득점 1볼넷으로 따라가는 점수, 동점, 역전, 쐐기점을 모두 만들었고, 팀 승리를 이끌었다.
스토리가 홈런 3개를 날린 것은 지난 2018년 9월 콜로라도 로키스의 유니폼을 입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했던 경기 이후 2번째이다. 또한, 역대 메이저리그에서 2루수가 한 경기에서 홈런 3개와 도루를 동시에 기록한 것은 이날 스토리가 유일하다.
스토리는 지난겨울 6년 1억 4,000만 달러 잭팟을 터트리며 보스턴 유니폼을 입었다. 기대와는 달리 최근까지 부진한 모습으로 2할 초반대 타율에 머물렀고, 홈런도 이날 전까지 단 2개에 그쳤다. 하지만 이날 대폭발로 타격감을 찾아갈 것으로 기대했고, 자신감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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