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발 태클→퇴장 X→2분 뒤 골'..에버턴 팬 분노 "EPL 심판 수준 잘 봤어"

2022. 5. 2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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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에버턴 팬들이 조던 아이유(30, 크리스털 팰리스)가 거친 양발 태클을 한 뒤 경고밖에 받지 않은 것에 분노했다.

에버턴은 20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순연경기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에 3-2로 승리했다. 극적인 승리를 거둔 에버턴은 리그 마지막 한 경기를 남겨 두고 잔류에 성공했다.

전반에 에버턴은 위기였다. 21분 팰리스의 에베리치 에제가 처리한 프리킥을 장 필립 마테타가 헤더로 득점했다. 이어 36분에 아이유가 득점했다. 윌프리드 자하가 때린 강력한 슛을 조던 픽포드 골키퍼가 막았지만, 그 공이 아이유에게 향했고 아이유가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에버턴 팬들은 아이유의 득점에 분노했다. 득점이 터지기 2분 전에 아이유가 앤서니 고든에게 양발 태클을 했기 때문이다. 태클 이후 고든은 고통스러워 했고 흥분한 에버턴 선수들은 아이유에게 달려들었다. 주심 앤서니 테일러는 아이유에게 옐로카드를 줬다. 에버턴 선수들은 이에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비디오 보조 심판(VAR) 판독 없이 그대로 진행됐다.

이에 에버턴 팬들은 불만이 있었고 2분 뒤 아이유가 득점하자 분노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에버턴 팬들의 불만을 공유했다. 그들은 "아이유가 1분 뒤에 골을 넣었다. 그냥 이번 시즌 끝내고 에버턴 강등시켜라. 수치스럽다", "아이유는 나갔어야 했다. 그들은 우리를 쓰러뜨리길 원한다", "아이유가 퇴장당하지 않고 2분 만에 득점한 것만큼 이 리그의 무능력함을 요약할 수 있는 것은 없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에버턴은 위기를 맞았지만, 후반전에 멋지게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9분 마이클 킨의 득점을 시작으로 히샬리송, 도미닉 칼버트 르윈이 연이어 골을 넣었다. 칼버트 르윈의 역전골이 터졌을 때는 에버턴 팬들이 경기장에 난입해 잠시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에버턴 팬들은 경기가 끝난 뒤 다시 난입해 선수들과 함께 잔류의 기쁨을 누렸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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