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서 7세 아이·엄마 맹견에 물려 중상.."목줄 없었다"
조성신 2022. 5. 20. 13:24
충남 태안군 한 아파트 단지에서 모자가 반려견 2마리에 물려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개는 목줄을 하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충남소방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0분께 '맹견 2마리가 남자아이(7)와 엄마(44)를 공격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출동한 119구조대는 얼굴 부위와 왼쪽 정강이를 물려 중경상을 입은 모자를 소방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과 구조대가 현장 도착 당시 맹견들은 모자 공격을 멈춘 상태였으며, 사람을 문 개 2마리를 현장에서 포획했다. 이 중 1마리는 핏불테리어 종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내장 인식칩를 통해 포획된 개들이 아파트 인근 단독주택 주민이 키우는 반려견인 것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개는 목줄이 없었고 단독주택의 마당에서 키우던 것으로 조사됐다"며 "개들이 어떻게 집을 나와 아파트로 오게 됐는지는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견주인 40대 남성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될 예정이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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