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WWE야?' MLS 경기에서 난투극→8분 만에 4명 퇴장

한유철 기자 2022. 5. 20.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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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경기 중 난투극이 벌어졌다.

8분 만에 4명의 선수가 퇴장당했다.

다른 경기와 다를 것 없는 경기였지만 이 경기는 당시 헤드라인 1면을 장식했다.

약 8분 만에 4명의 선수가 퇴장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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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경기 중 난투극이 벌어졌다. 8분 만에 4명의 선수가 퇴장당했다.


이틀 전, 캔자스 시티와 콜로라도의 MLS 경기가 펼쳐졌다. 하위권에 머무른 캔자스 시티는 2-1 승리를 거뒀고 상위 팀과의 승점 차를 좁혔다. 다른 경기와 다를 것 없는 경기였지만 이 경기는 당시 헤드라인 1면을 장식했다.


집단 난투극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한 점 차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두 팀은 후반 막바지 다소 과열된 양상을 보였다. 캔자스 시티는 리드를 지켜야만 했고 콜로라도는 어떻게든 따라가야 했다. 이에 선수들 사이에 마찰이 점점 늘어났다.


결국 일이 터졌다. 경기가 거의 끝나갈 무렵인 후반 추가시간 콜로라도의 오스틴 트러스티가 깊은 태클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미 경고가 한 장 있던 트러스티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한 명이 부족했지만 콜로라도가 공격을 퍼부었다. 그렇게 후반 추가시간이 5분쯤 흘렀을 때 또 하나의 사건이 터졌다. 캔자스 시티의 다니엘 살로이가 프리킥을 내줬고 이를 방해하는 과정에서 상대의 발을 걷어찬 것이다.


곧바로 난투극으로 이어졌다. 콜로라도의 선수는 살로이를 힘껏 밀쳤고 이를 계기로 양 팀 선수들이 뒤엉켜 몸싸움을 벌였다. 결국 주심은 가장 거칠게 몸싸움을 벌인 앤드루 폰타스와 루카스 에스테베스에게 레드 카드를 줬다.


이후 주심은 비디오 판독을 거쳤고, 상대 프리킥을 방해한 살로이에게도 레드카드를 건넸다. 약 8분 만에 4명의 선수가 퇴장당했다. 경기가 지연된 탓에 주심은 추가시간의 추가시간을 더 줬다. 콜로라도는 마지막까지 공세를 퍼부었지만 캔자스 시티는 이를 끝까지 막아냈고 승리를 지켰다.


경기 이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MLS에서 충격적인 장면이 연출됐다"라는 제목으로 사건을 조명했다. 팬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한 팬은 "누가 MLS가 지루하다 그랬어? 이거 정말 미쳤잖아!!"라는 반응을 보였고 또 다른 팬은 "내가 뭘 본 거지? 이거 WWE야?"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 제공=데일리 스타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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