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최종전.. SON, 이 모습 한번만 더 보자

이준호 기자 2022. 5. 2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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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 홋스퍼·사진)이 마지막 경기에서 대역전극을 꾀한다.

아시아인 최초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정조준한다.

리버풀은 EPL 우승도 기대하고 있지만 맨체스터시티(승점 90)가 최종전에서 애스턴 빌라를 꺾으면 무산될 수밖에 없고, 그래서 살라를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위해 아낄 것이란 관측이 나돌고 있다.

손흥민이 역전하면, EPL을 포함한 유럽 5대리그 첫 아시아인 득점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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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노리치시티戰 골 정조준

성공땐 아시아인 첫 ‘득점왕’

득점 1위 살라는 결장 가능성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사진)이 마지막 경기에서 대역전극을 꾀한다. 아시아인 최초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정조준한다.

오는 23일 0시(한국시간) EPL 최종전(38라운드) 10경기가 열린다. 관전 포인트는 득점왕 경쟁. 손흥민은 21골로 득점 2위이며, 1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에게 단 1골 뒤진다.

그런데 리버풀과 살라는 지친 상태. EPL 2위(승점 89)인 리버풀은 잉글랜드 FA컵,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 우승했고 29일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영국 현지 언론은 살라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대비, 울버햄프턴과의 EPL 최종전에 출장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게다가 살라는 지난 15일 FA컵 결승 도중 부상을 당했고 18일 사우샘프턴전에 결장했다. 리버풀은 EPL 우승도 기대하고 있지만 맨체스터시티(승점 90)가 최종전에서 애스턴 빌라를 꺾으면 무산될 수밖에 없고, 그래서 살라를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위해 아낄 것이란 관측이 나돌고 있다.

살라가 EPL 최종전에 출장하더라도 손흥민의 기세가 워낙 뛰어나 최종전에서 ‘자력’ 역전을 연출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손흥민은 최근 9경기에서 10골을 터트렸다. 특히 토트넘의 EPL 마지막 상대인 노리치시티는 꼴찌(20위)에 37경기에서 79실점으로 최다실점 1위다. 손흥민은 통산 4차례 노리치시티와 맞붙어 2골, 1어시스트를 챙겼다. 손흥민은 올 시즌에도 지난해 12월 노리치시티를 상대로 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EPL 4위(승점 68)로 노리치시티를 제압하면 4위 안에 들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할 수 있다.

손흥민이 역전하면, EPL을 포함한 유럽 5대리그 첫 아시아인 득점왕이 된다. EPL은 ‘공동’ 득점왕을 인정하기에 손흥민이 새로운 역사를 쓸 것으로 전망된다.

손흥민은 1골을 추가하면 아시아인 유럽 1부리그 최다득점자로 등록된다. 이란 출신인 알리레자 자한바크시가 2017∼18시즌 네덜란드에서 21득점을 올렸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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