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가 선정한 연맹회장기 베스트5-① 남중부

임종호 2022. 5. 2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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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울산에서 개막한 2022 연맹회장기 전국 남녀 중고농구대회가 9일간의 여정 끝에 12일 막을 내렸다.

총 86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남중부는 화봉중의 2연패로 마무리됐다.

대상자 선정에 시간이 걸려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이번 대회 남중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선보인 선수들을 포지션별로 꼽아봤다.

그들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남중부 지도자들의 의견을 모아 이번 대회를 빛낸 남중부 BEST 5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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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임종호 기자] 지난 4일 울산에서 개막한 2022 연맹회장기 전국 남녀 중고농구대회가 9일간의 여정 끝에 12일 막을 내렸다. 총 86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남중부는 화봉중의 2연패로 마무리됐다.

홈 코트의 화봉중은 안방에서 또다시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명지중과 단대부중의 상승세도 돋보였다.

대상자 선정에 시간이 걸려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이번 대회 남중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선보인 선수들을 포지션별로 꼽아봤다. 그들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남중부 지도자들의 의견을 모아 이번 대회를 빛낸 남중부 BEST 5를 소개한다.

포인트가드
김건하_화봉중 3학년, 173cm
7경기 평균 13.3점, 8.3리바운드, 9.3어시스트, 3.3스틸


협회장기에 이어 또다시 대회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다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낼 만큼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이 빛났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에 빠른 손질에도 능하다. 클러치 상황에선 해결사 능력도 갖추고 있다. 여기다 성실함까지 겸비해 벤치로부터 신뢰도 두텁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 투맨 게임에도 한층 눈을 뜬 모습을 보이며 완성형 포인트가드로 점점 진화 중이다.
슈팅가드
윤지훈_삼선중 2학년, 181cm
6경기 평균 17.8점, 5.3리바운드, 4.7어시스트 3점슛 1.5개


삼선중의 돌격 대장이다. 경쾌한 스텝과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팀 동료 임찬휘(183cm, G)와 함께 공격에서 선봉장에 섰다. 적극적인 림 어택에 능해 공격에서 폭발력을 지녔다. 가드치고는 리바운드 가담 능력도 나쁘지 않은 편. 다만, 돌파에만 치중된 공격 비중은 향후를 내다봤을 때 보완점으로 꼽힌다. 천안성성중과의 8강전에서 3점슛 6개를 몰아쳤듯이, 좀 더 자신 있게 외곽 플레이를 시도할 필요가 있다.


스몰포워드
소지호_화봉중 3학년 174cm
7경기 평균 8.1점, 4.6리바운드, 3.0어시스트, 2.1스틸


화봉중 김현수 코치는 이번 대회 우승 주역으로 소지호와 김형준을 꼽는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은 그는 팀 수비의 핵심이다. 상대 주득점원 봉쇄에 일가견이 있다. 파이터 기질이 다분해 루즈볼, 박스아웃 등 궂은일에도 항상 몸을 아끼지 않는다. 볼을 잘 다루고 농구의 길이나 흐름을 읽는 눈도 좋아 공수 양면에서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선 제 몫을 해내며 존재감을 뽐냈다. 다만, 공격 과정에서 슈팅 자신감을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파워포워드
박준성_휘문중 3학년, 190cm
7경기 평균 17점, 16.7리바운드, 4.3어시스트, 1.4스틸, 2블록슛 3점슛 1.4개
 


남중부 넘버 원 파워포워드다. 지난 시즌보다 팀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가 많지만, 그럼에도 꾸준히 상위권을 맴돌 수 있는 건 박준성이 기둥이 되어주기 때문이다. 힘을 앞세운 골밑 장악력은 남중부 최고 수준. 슛 셀렉션도 안정적이라 자신에게 주어진 득점 기회 역시 쉽게 놓치질 않는다. 외곽슛에 다소 기복이 있지만, 동료들과의 연계 플레이도 가능해 내외곽에서 활용도가 높다.
센터
김형준_화봉중 3학년, 196cm
7경기 평균 16.6점, 10.4리바운드, 2.7블록슛

탄탄한 신체조건을 앞세워 팀 우승에 일조했다. 그동안 몸싸움에 소극적이었던 경향에서 탈피해 전투적인 마인드를 장착했다. 상대 빅맨과 끊임없이 부딪히는 적극적인 자세로 골밑을 지켜냈다. 탁월한 높이를 바탕으로 인사이드를 장악하며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높였다. 덕분에 일대일 상황에서 확실한 포스트 득점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다만, 리바운드 이후 볼 간수가 불안하다는 평가는 김형준이 반드시 개선해야할 점이다.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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