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7년 만에 최고치..날개단 KT 구현모, 해외투자자 직접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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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대표가 취임 후 처음으로 해외 투자자 미팅을 갖는다.
구 대표는 이번 출장을 통해 해외 주요 투자자와 기관을 만나 디지코(DIGICO, 디지털 플랫폼 회사) 전환 성과를 직접 설명하고, KT 및 계열사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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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계열사 대규모 투자 유치 통해 지주형 회사 개편 가속화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윤지원 기자 = 구현모 KT 대표가 취임 후 처음으로 해외 투자자 미팅을 갖는다. KT 주가가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KT 계열사에 대한 투자 유치를 통해 지주형 회사 개편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구 대표는 이달 말 해외 주주와 소통하기 위해 미국을 포함한 해외 출장에 나설 예정이다. 구 대표는 이번 출장을 통해 해외 주요 투자자와 기관을 만나 디지코(DIGICO, 디지털 플랫폼 회사) 전환 성과를 직접 설명하고, KT 및 계열사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구현모 대표가 해외 투자자들과 미팅을 위해 미국에 가는 게 맞다"며 "그동안 KT CEO들은 해외 투자자와 꾸준히 미팅을 진행해왔고, 구현모 대표 취임 이후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해외 투자자와 비대면으로 소통해오다가 이번에 첫 대면 미팅을 갖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구 대표는 디지코 전환 전략을 시행한 이후 주가가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해외 투자자들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KT 주가는 19일 종가 기준 3만6350원으로, 2014년 9월 주당 3만6800원 이후 최고치다. 3개월 만에 약 30% 상승한 수치다. 배당금을 2년 연속 인상하는 등 성과에 따른 주주 환원 정책을 통해 외국인이 KT 주식을 지속해서 매수하고 있는 점이 큰 영향을 미친 걸로 분석된다. 19일 기준 외국인의 보유율은 42.74%로 석 달 전과 비교해 3%p 가까이 늘었다.
올해 1분기 KT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6조277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1% 증가한 626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전망치였던 4977억원을 크게 웃도는 결과다. 2010년도 2분기 이후 분기 영업이익이 6000억원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통신 3사 중 가장 호실적을 나타냈다.
KT는 해외 투자 유치와 함께 지주형 회사 전환, 자회사 기업공개(IPO)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기업 가치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지난 3월31일 구 대표는 지주형 회사 전환을 통한 기업 가치 제고 의지를 내비쳤다.
당시 구 대표는 "지주회사는 아니지만 지주형으로의 전환에는 분명히 관심이 있다"며 "작년에 콘텐츠는 스튜디오지니로 묶어냈고 금융도 비씨카드 중심으로 그 아래 케이뱅크 구조로 했고, 사업구조 조정 등 지주형 전환은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그렇게 하게 되면 KT의 주가는 상승할 여력이 있지 않나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구 대표는 자회사 IPO 추진 계획도 밝혔다. 올해 밀리의서재, 케이뱅크 등 IPO를 준비하고 비씨카드 등 추가 IPO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지난 2020년 디지코 전환을 선언한 KT는 '탈통신' 사업으로 꼽히는 인공지능(AI)과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 콘텐츠 사업 등에 집중해 가시적 성과를 지속해서 내겠다는 방침이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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