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격전지] 오영훈 민주당 제주지사 후보, 출정식으로 '세몰이'

오을탁 제주본부 기자 2022. 5. 2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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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 선거 공식 선거전 첫날인 19일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 지사 후보가 출정식을 갖고 세몰이에 나섰다.

오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6시30분 제주시 도남동 제주시민복지타운에서 '도민이 주인이다'라는 주제로 출정식을 열고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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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4‧3의 아픔을 민주당과 함께 털어냈다"
"제주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도민 통합의 시대 열겠다"

(시사저널=오을탁 제주본부 기자)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 지사 후보는 또 "이제 더 이상 세대 갈등, 진영 갈등, 계층 갈등을 없앨 수 있다"라면서 "제주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서 제주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서 도민 통합의 시대 열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시사저널 제주취재본부

6‧1지방 선거 공식 선거전 첫날인 19일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 지사 후보가 출정식을 갖고 세몰이에 나섰다. 오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6시30분 제주시 도남동 제주시민복지타운에서 '도민이 주인이다'라는 주제로 출정식을 열고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알렸다. 이 자리에는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위성곤 의원, 문대림 총괄 선대위원장 그리고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보궐선거 및 도의원 후보, 지지자 등이 대거 참여했다.

오영훈 후보는 "이 자리에서 여러분들을 대하니 감격의 마음이 다시 솟구쳐 오릅니다"라고 말문을 연 뒤 "저에게는 탐라 천년 해상왕국의 DNA가 흐르고 있다"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세계 속에서 탐라 천년의 역사를 만들어 냈다. 그런데 자랑스러운 탐라의 역사가 조선에 의해서 뭉개지기도 했다"라면서 "임금님께 보내는 진상품을 보내지 않으면 본토인 한반도 땅조차 밟을 수 없었던 제주인의 아픈 역사가 있다"라고 제주의 가슴 아픈 비애의 역사를 끄집어 냈다.

오 후보는 이어 "4‧3의 아픔을 민주당과 함께 털어냈다. 70여 년 동안 제대로 말조차 못 했던 그 아픔을 진상 규명과 명예 회복을 통해서 국가가 사과하고 책임 있게 보상하는 단계까지 갔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세계 어느 역사에서 어느 근‧현대사에서도 이뤄내지 못했던 국가 폭력에 대한 명예 회복을 변방 제주가 해냈다"라면서 "과거 문제를 과거사를 이렇게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는 정의로운 해결을 시도한 나라가 단 한 나라도 없다"라고 자신의 치적을 내세웠다.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 지사 후보는 "2006년도부터 행정 단일 광역 체제로 바뀌었다. 하지만 갈등은 더 커지고 제주가 더 발전하기는커녕 더 복잡해졌다"라면서 "새로운 기초 자치단체를 도입하겠다"라고 공약했다. ⓒ시사저널 제주취재본부

오 후보는 또 "이제 더 이상 세대 갈등, 진영 갈등, 계층 갈등을 없앨 수 있다"라면서 "제주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서 제주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서 도민 통합의 시대 열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끼리 편가르고 우리끼리 나뉘어서 뭘 얻을 수 있겠는가"라고 자문하고 "민선 지자체 이후 처음으로 도민 통합 제주특별자치도 지사가 되고 싶다. 권력을 내려놓음으로써 제주인의 힘은 더 커질 것이다. 제왕적 도지사의 폐단 반드시 없애겠다"라며 적극 지지를 호소했다.

오 후보는 이어 "2006년도부터 행정 단일 광역 체제로 바뀌었다. 하지만 갈등은 더 커지고 제주가 더 발전하기는커녕 더 복잡해졌다"라면서 "새로운 기초 자치단체를 도입하겠다"라고 공약했다. 또 "제주의 자연 역사 문화가 우리 다음 세대 다음 세대 그다음 세대에도 고스란히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제주가 되어야 한다. 도민의 삶이 쾌적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그런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전제한 뒤 "제주를 15분 생활권 도시 제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오 후보는 끝으로 △청년 일자리 문제 해소, △산남, 남북 그리고 동부와 서부 지역 간 소득 격차 해소 등을 위해 새롭게 기초 자치단체 제도를 도입, 균형 발전 정책을 전면적으로 추진할테니 제주 도민 여러분이 꿈꾸는 곳으로 다 함께 나가자고 호응을 구한 뒤 "이 약속이 실현되는 날 이제 13일 남았다. 압도적인 승리로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제주의 내일을 열어보고 싶다. 새로운 정치 새로운 미래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힘을 실어 달라"라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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