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CEO, 울산공장 폭발 사고 관련 "머리 숙여 사죄.."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가 울산공장 폭발 사고 피해자와 지역 주민에게 사과를 전했다.
알 카타니 CEO는 20일 오전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단 에쓰오일 울산공장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온산공장 화재사고로 사망하신 고인께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유가족들께도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알 카타니 CEO는 피해 보상과 원인 규명, 재발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전날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오후 8시 51분께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알킬레이션(부탄을 이용해 휘발유 옥탄값을 높이는 첨가제 제조시설) 보수작업 및 시운전 중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에쓰오일은 사망 1명, 중상 4명, 경상 5명으로 총 10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알 카타니 CEO는 “에쓰오일은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고 사고 수습과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 당국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며 “이번 사고에 의한 피해가 확산되지 않고 최소화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에쓰오일은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되기까지 사고가 난 공장 시설 운영을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고용노동부는 에쓰오일 울산공장 폭발사고와 관련해 안전보건관리책임자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와 경영책임자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박소현 매경닷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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