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여행 '폭발'.. 제주도 호텔업계 손님맞이 분주

김호준 기자 2022. 5. 2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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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엔데믹 전환으로 관광수요가 회복되면서 제주지역 호텔업계가 들썩거리고 있다.

주요 호텔 체인들은 제주에 새 지점을 열거나 시설 리모델링, 직원 신규 채용 등으로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호텔 체인들은 제주에 새 지점을 열고 관광객을 맞이할 채비에 여념이 없는 상태다.

복합 리조트 제주신화월드는 관광객 수요 증가에 대비해 호텔과 카지노 등 시설에서 근무할 직원 400여 명을 새로 뽑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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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관광객 27.5% 증가

새 지점 개장·신규채용 나서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으로 관광수요가 회복되면서 제주지역 호텔업계가 들썩거리고 있다. 주요 호텔 체인들은 제주에 새 지점을 열거나 시설 리모델링, 직원 신규 채용 등으로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20일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제주도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은 500만116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92만3525명보다 약 27.5% 증가했다. 제주관광협회 관계자는 “지난달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가족 단위 개별 관광객뿐만 아니라 패키지 같은 단체여행 수요도 대폭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호텔 체인들은 제주에 새 지점을 열고 관광객을 맞이할 채비에 여념이 없는 상태다. 파르나스호텔 제주는 오는 7월 서귀포시 중문에 307실 규모의 5성급 숙박 시설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파르나스호텔이 서울과 경기 지역 외에 선보이는 첫 번째 호텔이다. JW 메리어트 제주 리조트&스파도 올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198실 규모로 온천과 수영장, 키즈클럽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기존 호텔들도 일제히 시설을 재정비하고 인력 채용에 나섰다. 복합 리조트 제주신화월드는 관광객 수요 증가에 대비해 호텔과 카지노 등 시설에서 근무할 직원 400여 명을 새로 뽑고 있다. 롯데호텔 제주는 이달 초 사계절 온수풀과 카페, 라운지 등 주요 부대시설을 재정비하고 영업에 돌입했다. 그랜드하얏트제주는 유명 셰프를 내세워 뷔페와 일식당 등 식음업장을 정비하고 조리팀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 여행 플랫폼 야놀자는 이달 초 제주지사를 설립하고, 새 숙소와 알려지지 않은 관광명소를 발굴해 관광객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다음 달부터 제주·강원 지역에 외국인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면서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주도로 외국인 관광객이 들어오는 건 지난 2020년 이후 2년여 만이다.

김호준 기자 kazzy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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