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여야 후보, 동해 묵호항 동시간대 방문 공약 대결 펼쳐

전인수 2022. 5. 2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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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선 공식선거 이틀째인 20일 도지사 여야 후보들이 동해 묵호항 어판장에 동시간대에 들러 어민들을 대상으로 묵호항 발전전략 대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날 새벽 6시 30분쯤 묵호항 어판장에서 유세를 시작한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는 새로운 발전 구상을 내놓아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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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한규빛

6.1지선 공식선거 이틀째인 20일 도지사 여야 후보들이 동해 묵호항 어판장에 동시간대에 들러 어민들을 대상으로 묵호항 발전전략 대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 민주당 이광재 도지사 후보가 20일 오전 6시 30분 동해시 유세를 위해6.1지선 도지사 여야 후보들 동해 발전전략 대결 펼쳐 눈길 묵호항 어판장을 찾아 동해시수협·어민들과 즉석 간담회를 갖고 있다.

이날 새벽 6시 30분쯤 묵호항 어판장에서 유세를 시작한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는 새로운 발전 구상을 내놓아 관심을 끌었다. 이 후보는“ 지난 3월 동해안 산불 피해지인 강릉 옥계에서 동해 묵호 사이 면적이 넓은 만큼 이 곳에 대기업이 운영하는 160만㎡ 규모의 ‘수소테마파크’를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대기업의 수소테미파크 사업은 현재 위치를 어디로 잡느냐만 남아있는 단계라, 산불피해 지역을 활용하면 아직 기술수준이 낮은 수소사업의 원천기술부터 보여주는 테마파크를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민주당 이광재 도지사 후보가 20일 오전 6시 30분쯤 동해 유세를 위해 묵호항 수협 어판장을 방문, 생선 경매하는 모습을 보며 어민들과 대화하고 있다.

이어 동해시수협 묵호지점에 들른 이 후보는 박영록 상임이사를 비롯한 어민들과 즉석 간담회를 열어 건의사항을 듣고 해답을 내놨다. 어민들은 “묵호항이 국가항으로 묶여있어 개발하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지방어항으로 변경해 줄 것과 환동해출장소의 어촌지도조직을 확대 개편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대해 이 후보는 “개발시 제한이 많은 국가항을 지방 관리 어항으로 전환해 토지와 시설 소유 자체를 지자체로 이전받을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며 “활어시장을 현대화하고 대형 관광버스가 들어올수 있도록 주차장을 건립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러시아에서 들어오는 수산물을 가공·유통시킬수 있도록 해 묵호항을 활성화 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동해항은 컨테이너 화물 위주의 국제무역항으로 발전시키고 묵호항은 관광레저어항으로 개발하는데 초점을 맞춰 지자체와 함께 동해시의 발전전략을 추진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이 후보의 동해 유세에는 최석찬 시장 후보, 김형원·박남순 도의원 후보, 이창수·김찬래·김향정 시의원 후보, 김지은 비례 시의원 후보 등이 함께 했다.

▲ 국민의힘 김진태 도지사 후보가 20일 오전 6시 20분쯤 동해시 묵호항 어판장을 찾아 어민과 상인들을 대상으로 유세를 하던중 얼음을 채운 생선을 손수레로 운반하는 일을 체험하고 있다.

이에앞서 6시 20분쯤 묵호항 어판장에 도착한 기호 2번 국민의힘 김진태 도지사 후보는 김기하 도의원 후보, 최명관·이영희 시의원 후보 등과 함께 어민과 상인들을 대상으로 민생 체험행사를 통해 유세를 펼쳤다. 김 후보는 묵호항 제빙공장에서 나온 얼음을 생선위에 얹어서 손수레로 운반하는 일과 그물에 걸린 이면수를 분리하는 그물작업을 하면서 어민들의 고단함과 어려움을 직접 체험하는 등 동해유세를 시민들과 한마음이 되는데 포커스를 맞췄다.

▲ 국민의힘 김진태 도지사 후보가 20일 오전 6시 20분쯤 동해 유세를 위해 묵호항 어판장을 방문, 어민들과 대화하고 있다.

김 후보는 동해시 수협 직원들은 물론, 어판장 어민들과 활어센터 상인들을 만나 일일이 힘들거나 어려운 점은 없는지 묻고, 어촌의 현안에 대한 관심을 집중 표명했다. 이어 “당선되면 묵호항 현안사업에 국·도비를 많이 지원할 수 있도록 임기 4년 내내 최대한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또 “관광객들이 2층에서 바다 전망을 보면서 회를 먹을 수 있도록 활어센터의 지붕을 씌우는 등 깨끗한 시설을 갖추는 시설현대화사업을 통해 묵호항을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는 관광레저항으로 만들겠다”며 “이 사업에 100억원 정도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데, 국비와 도비를 지원해 조기에 시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마지막으로 “묵호항에는 배를 댈 수 있는 시설이 별로 없는데, 준설 등을 통해 접안시설을 대폭 확충하는 사업을 하는데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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