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CEO, 울산공장 폭발 사고 사과.. "고인 애도·재발 방지"

구자윤 2022. 5. 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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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가 울산공장에서 발생한 폭발 화재 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알 카타니 CEO는 20일 오전 11시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단 에쓰오일 울산공장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재사고로 사망하신 고인께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을 약속했다.

전날 오후 8시 50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단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폭발 화재 사고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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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후세인 알 카타니 CEO. 에쓰오일 제공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가 울산공장에서 발생한 폭발 화재 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알 카타니 CEO는 20일 오전 11시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단 에쓰오일 울산공장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재사고로 사망하신 고인께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을 약속했다.

전날 오후 8시 50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단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폭발 화재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중상, 5명이 경상을 입었다.

알 카타니 CEO는 “에쓰오일은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고 사고 수습과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 당국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며 “이번 사고에 의한 피해가 확산되지 않고 최소화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가 난 공장 시설은 사고 원인이 밝혀지고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되기까지 운영을 중단하며 그동안 보유 재고와 국내외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석유제품의 내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고는 알킬레이션(부탄을 이용해 휘발유 옥탄값을 높이는 첨가제) 제조 공정에서 발생했다. 알킬레이션 추출 공정에 사용되는 부탄 압축 밸브 정비 작업을 하던 중 폭발해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 부탄 압축 밸브에 오작동(고착)이 확인돼 이를 긴급 보수한 후 시운전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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