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옴, 'ISO 26262' 준거한 차세대 자동차의 카메라 모듈용 PMIC 개발

이상 상태 통지 기능을 탑재한 PMIC로 3.5mm×3.5mm 사이즈 달성

로옴(ROHM) 주식회사는 ADAS(첨단 운전 지원 시스템) 등에서 탑재가 가속화되는 차량용 카메라 모듈 (이하, 차량용 카메라) 용으로 ISO 26262, ASIL-B에 준거하는 PMIC BD868xxMUF-C(BD868C0MUF-C, BD868D0MUF-C)를 개발했다.

최근 ADAS의 진화에 따라 자동차 1대당 차량용 카메라 탑재수는 증가하고 있다. 동시에 차량용 카메라의 고장은 중대 사고로 이어지므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기능 안전 개념의 도입이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전장 메이커를 비롯하여 반도체 등 고정밀도의 전자 부품을 제공하는 메이커에도 국제적인 기능 안전 규격 'ISO 26262'에 대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로옴은 2018년에 독일의 제3자 인증 기관인 TÜV Rheinland로부터 ISO 26262의 개발 프로세스 인증을 취득했다. 또한, 2021년에 기능 안전을 서포트하는 제품을 통해 고객 및 시스템의 안전 · 안심 · 쾌적에 기여하기 위한 브랜드 'ComfySIL™'을 만들었다. 신제품은 ComfySIL™ 브랜드 중에서도 ISO 26262 대응 프로세스에 준거하는 최상위 그레이드 'FS process compliant'에 대응하는 제품으로, 차세대 자동차의 안전성 향상에 기여한다.

신제품은 기능 안전에 관한 까다로운 대상 항목에 대응 가능하므로, ADAS를 탑재하는 차세대 자동차에 요구되는 안전 설계가 용이해진다. 또한, 차량용 카메라에 필요한 전원 4계통 (DC/DC※3 : 3계통, LDO※3 : 1계통)을 3.5mm×3.5mm 패키지에 내장하여, 이상 전압 검출이나 I2C에 의한 피드백 등의 이상 상태 통지 기능을 탑재하는 PMIC로는 업계 최소 사이즈를 달성했다. 기존품 대비 부품수 3개, 실장 면적 25％를 삭감할 수 있어, 차량용 카메라의 소형화에 기여한다. 또한, 광범위의 출력전압 설정 및 시퀀스 제어 설정이 가능하여, 메이커에 따라 달라지는 CMOS 이미지 센서의 요구에도 다양하게 대응 가능하므로 개발 공수 삭감에 기여한다.

본 제품은 2022년 4월부터 샘플 출하를 시작했으며 2022년 8월부터 월 50만개의 생산 체제로 양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생산 거점은 전공정 로옴 하마마츠 주식회사 (하마마츠), 후공정 ROHM Electronics Philippines, Inc. (필리핀)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