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돈바스 완전 파괴..러, 가능한 많이 죽이려 한다"

김예슬 기자 2022. 5. 2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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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군이 돈바스 공업지역을 완전히 파괴하고, 최대한 많은 우크라이나인들을 살해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이 키이우 동쪽에 위치한 하르키우 지역을 탈환하기 위해 분투하는 동안 러시아군은 돈바스 지역에 공세를 강화하면서 무분별한 포격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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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분히 의도적·범죄적..돈바스는 지옥"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수도 키이우 지하철역에서 외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군이 돈바스 공업지역을 완전히 파괴하고, 최대한 많은 우크라이나인들을 살해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이 키이우 동쪽에 위치한 하르키우 지역을 탈환하기 위해 분투하는 동안 러시아군은 돈바스 지역에 공세를 강화하면서 무분별한 포격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돈바스는 완전히 파괴됐다"며 "그곳은 지옥"이라고까지 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군은 가능한 많은 우크라이나인을 죽이고, 가능한 많은 집, 사회 인프라, 기업을 파괴하려고 한다"며 "다분히 의도적이고 범죄적"이라고 지적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선전전이 치열한 가운데 러시아군은 세베로도네츠크 등 돈바스 지역을 중심으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파블로 키릴렌코 세베로도네츠크 주지사는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어린이 2명을 포함해 최소 10명이 숨졌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하르키우 대부분을 탈환하는 등 전세를 이끌고 있다. 러시아군은 키이우에 이어 하르키위 등 대도시 점령에 잇따라 실패하자, 소규모 부대로 소도시와 요충지 확보에 나서는 쪽으로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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