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가 공개한 760억원어치 아발란체, 피해자 보상용으로 팔릴까

김지현 기자 2022. 5. 2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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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폼랩스의 비영리재단 루나파운데이션가드(LFG)가 이번 '루나 사태'와 관련해 남은 암호화폐를 피해자 보상에 활용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아발란체 재단은 LFG가 소유한 약 200만 아발란체(AVAX)가 아직 매각되지 않았다고 20일 밝혔다.

아발란체 재단은 이날 공식 트위터를 통해 "많은 이들이 LFG가 보유하고 있는 AVAX 코인의 보유량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면서도 "LFG가 준비금으로 소유한 약 200만 AVAX 코인의 사용 계획과 관련해 (우리에게) 전달한 내용이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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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발란체 "아직 매각 안돼..매도 고려하면 협력하겠다"
테라, 하드포크 제안..검증인 투표서 찬성 80%
© 뉴스1(아발란체 트위터 자료 제공)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테라폼랩스의 비영리재단 루나파운데이션가드(LFG)가 이번 '루나 사태'와 관련해 남은 암호화폐를 피해자 보상에 활용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아발란체 재단은 LFG가 소유한 약 200만 아발란체(AVAX)가 아직 매각되지 않았다고 20일 밝혔다.

아발란체 재단은 이날 공식 트위터를 통해 "많은 이들이 LFG가 보유하고 있는 AVAX 코인의 보유량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면서도 "LFG가 준비금으로 소유한 약 200만 AVAX 코인의 사용 계획과 관련해 (우리에게) 전달한 내용이 없다"라고 말했다.

지난 16일 LFG는 트위터를 통해 UST 가격 방어를 위해 마련했던 준비금을 포함한 자산 현황을 공개하면서 "남은 자산을 사용해 소액의 UST를 가진 투자자부터 보상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배분 방식과 관련해 현재 논의 중이며 곧 알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재단이 밝힌 자산은 3억1510만4610달러(약 4051억원) 규모로 비트코인(BTC) 313개, 아발란체(AVAX) 197만3554개, 바이낸스코인(BNB) 3만9914개, 테라USD(UST) 18억4707만9725개, 루나(LUNA) 2억2271만3007개 등이다. 여기서 아발란체 코인은 이날 시세 기준으로 약 6000만달러(760억원) 규모다.

다만 아발란체 측은 "(테라가) 하드포크를 제안했지만 해당 (매각) 계획도 공개한 바가 없다"며 "만약 AVAX 코인의 매도를 고려한다면 우리는 합리적 거래 전략에 대해 그들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는 '테라의 부활'을 위해 기존 테라 블록체인에서 새로운 블록체인을 만드는 하드포크(Hard Fork)를 제안했고 이와 관련한 검증인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공식 투표를 앞두고 진행된 사전 투표에선 개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91%가 하드포크 제안에 반대 의견을 표출했지만 검증인 대상 투표에선 이날 기준 약 80%가 찬성표를 던졌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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