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열사병 주의..질병청 '온열질환 감시체계' 시작

김주미 2022. 5. 2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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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20일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건강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이날부터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감시체계가 가동되면 질병청은 500여 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과 관할 보건소, 각 시·도와 협력하여 응급실에 있는 온열질환자를 파악하고 폭염의 건강영향을 감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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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미 기자 ]

질병관리청은 20일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건강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이날부터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감시체계가 가동되면 질병청은 500여 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과 관할 보건소, 각 시·도와 협력하여 응급실에 있는 온열질환자를 파악하고 폭염의 건강영향을 감시하게 된다.

한편 지난해 감시체계를 통해 확인한 온열질환자는 1천37명으로, 이 중 20명이 사망했다.

성별로 보면 온열질환자 중 남성이 76%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연령별로는 80세 이상이 10만명 당 7.6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경기(271명), 경남(126명), 경북(124명), 서울(121명), 전남(110명) 순으로 온열질환자 발생이 많았다. 실외작업장(555명, 50%)이 온열질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장소였다.

지난해 온열질환 사망자 수는 2018년(48명)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많았는데, 모두 열사병인 것으로 추정된다.

백경란 질병청장은 "기상청은 올여름에 평년보다 무더울 때가 많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어 갑작스러운 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에 대비해야 한다"며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조기에 인지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발생 현황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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