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인사' 전한 마티치, "경기장 밖에서도 맨유 선수가 되려 했다"

백현기 기자 2022. 5. 20. 10: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네마냐 마티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2017년부터 5년 간 맨유에서 뛴 그는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면서 "나는 경기장 밖에서도 언제나 맨유 선수가 되려 노력했다. 이 맨유라는 배지가 얼마나 큰 의미인지를 알기 때문에 경기장 안팎으로 최선을 다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마티치는 맨유 공식 채널에서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백현기]


네마냐 마티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마티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유를 떠난다. 2017년부터 5년 간 맨유에서 뛴 그는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면서 “나는 경기장 밖에서도 언제나 맨유 선수가 되려 노력했다. 이 맨유라는 배지가 얼마나 큰 의미인지를 알기 때문에 경기장 안팎으로 최선을 다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맨유에서 5년 동안 활약했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첼시에 기량을 만개시킨 마티치는 2017년 맨유로 이적해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최근으로 올수록 예전보다 노쇠해진 탓에 한 시즌을 통으로 출전한 적은 전무하지만 꾸준하게 맨유의 중원을 책임졌다.


첼시 시절을 그리워하는 팬들도 많았다.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상대 공격의 흐름을 읽으며 차단하는 능력이 출중했다. 또한 간간히 터뜨리는 중거리 슈팅 한 방으로 경기를 뒤바꿔 놓은 적도 많았다. 하지만 맨유에서는 팀이 내리막을 걸을 때 함께하며 예전의 기량을 펼치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맨유팬들에게는 특별한 선수다. 팀이 어려울 때 끝까지 함께 했으며, 선수단도 안팎으로 구설수로 시끄러울 때 마티치만은 한결같이 팀의 중심을 잡았다. 지난 브렌트포드와의 35라운드에서 마지막 홈 경기를 치른 마티치는 후반전 프레드와 교체돼 나가며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다.


마티치는 맨유 공식 채널에서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고했다. 그는 “내가 브렌트포드전에서 교체로 나갈 때, 팬들이 내가 박수를 쳐줬고 그때 나는 팬들이 지금까지의 내 노력을 알아봐줐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마티치는 “나는 선수뿐 아니라 스태프들, 메디컬팀, 물리치료사와 같이 뒤에서도 엄청난 노력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그들의 노고는 결코 잊혀선 안 된다. 맨유는 정말 좋은 사람들이 많았고 나는 그들과 언제까지나 함께 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마티치는 차기 행선지를 고려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그의 다음 팀으로 AS 로마를 언급했다. 매체는 “조세 무리뉴 감독은 마티치와의 재결합을 원하고 있다. 무리뉴는 이미 크리스 스몰링과 헨리크 미키타리안 등 맨유에서 뛰어봤던 두 선수와 이미 합을 맞추고 있다”며 그의 로마행 가능성을 전했다.


무리뉴 감독과는 첼시에서 인연이 있다. 마티치는 매 경기 선발 출전하기에는 어려운 나이지만, 마티치를 잘 활용했던 무리뉴 감독이기에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