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원자산운용 초대 사령탑 김승기 "FA 필요..이승현과 대화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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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겠다."
데이원자산운용 초대 사령탑에 오른 김승기(50) 감독이 시즌 구상에 나섰다.
김승기 감독은 용산고와 중앙대를 거쳐 삼성전자(실업팀)와 나래(현 DB), 현대모비스에서 선수로 활약했다.
김승기 감독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 자유계약선수(FA)도 물론 생각하고 있다"며 "우선 (이)승현(30·197㎝)이를 만나 대화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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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원자산운용 초대 사령탑에 오른 김승기(50) 감독이 시즌 구상에 나섰다.
김승기 감독은 20일 세계일보와 통화에서 “농구발전에 적극적인 구단을 만나게 됐다”며 “구단 기대와 호응에 부응할 수 있도록 꼭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 창단하는 의미있는 팀에서 초대 감독으로 자리를 만들어준 구단에 감사하는 마음”이라며 “믿고 맡겨주신 만큼 성적과 인기에서 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데이원자산운용은 앞서 김승기 감독과 4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김승기 감독은 구단으로부터 구단 이미지와 선수육성 또 관리 역할까지 부여받았다.
김승기 감독은 용산고와 중앙대를 거쳐 삼성전자(실업팀)와 나래(현 DB), 현대모비스에서 선수로 활약했다. 2006년 DB 전신이던 동부에서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KT와 인삼공사 코치를 거쳐 2015년 인삼공사 감독을 맡아왔다.
전력도 화려하다. 김 감독은 한국프로농구 최초로 선수와 코치, 감독으로 모두 우승하는 기록을 세웠다. 인삼공사는 김승기 감독 지휘 아래 2016~2017시즌 또 2020~2021시즌 챔피언전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승기 감독은 2021~2022시즌에는 정규리그에서 3위를 차지한 팀을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려놨다.
김승기 감독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 자유계약선수(FA)도 물론 생각하고 있다”며 “우선 (이)승현(30·197㎝)이를 만나 대화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승현은 올 시즌 FA 중 빅맨 대어로 꼽힌다. 이승현은 2014년 오리온에 지명된 7시즌동안 이후 줄곧 한 팀에서만 뛰었다. 303경기에서 평균 33분을 뛴 이승현은 11.5점 5.7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2015~2016시즌 팀을 우승으로 이끈 뒤에는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오리온은 지난 6월 FA 신분이 아닌 이승현에게 6억원 계약을 안겨줬다. 이는 보수 총액 3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팀이 이승현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정필재 기자 rush@s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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