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혼' 장가현-조성민, 오해의 벽 봇물 터진다
[스포츠경향]
조성민과 장가현이 이혼의 결정적 이유가 된 ‘그 날의 진실’을 꺼내놓으며 밀려드는 분노와 배신감에 폭풍 오열을 터트린다.
20일(오늘) 방송되는 TV CHOSUN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2(이하 우이혼2)’ 7회에서는 조성민-장가현 부부가 ‘우이혼’ 역대 시즌을 통틀어 가장 센 수위의 갈등을 일으킨, 위기의 재회 첫 날밤이 그려진다.
지난 방송에서 조성민은 “내 작업 컴퓨터에 (당신 메신저가) 로그인돼 있었어”라는 충격 고백을 전해 장가현을 패닉에 빠트렸던 상태. 조성민은 장가현을 의심했던 마음을 털어놨고, 장가현은 조성민을 향해 “잘못 고백한 것 같아”라며 “너무 분하고 화가 나 미칠 것 같아”라고 소리치며 끝내 눈물을 터트렸다. 두 사람이 이혼 2년 만에 처음으로 진짜 속마음을 털어놓은 가운데, 두 사람 간 갈등의 골을 깊게 만든 ‘판도라 메신저’의 진실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이후 서늘한 냉기류가 흘렀던 첫날밤이 지나가고, 두 사람은 한결 가라앉은 상태에서 결혼 생활 당시 미묘한 갈등의 시발점이 됐던 생일과 기념일을 챙기는 일에 대해 대화하기 시작했다.
장가현은 “생일, 기념일 챙기는 거 (일부러) 안 좋아해라고 얘기했어”라고 말문을 열자, 조성민이 “진짜 안 좋아하지 않았어?”라고 되물으면서 두 사람은 다시금 언쟁을 펼친다. 조성민은 이혼 후에야 비로소 알게 된 전 아내의 속 이야기에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도 똑같을 거 같다”며 얼굴을 감싸쥐고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MC 신동엽-김원희-김새롬 마저 시즌 사상 “역대급 갈등이다”라고 입을 모은, 조성민-장가현의 재회 둘째날의 모습은 어떨지 호기심을 일으키고 있다.
제작진은 “조성민과 장가현이 재회의 장에서 물꼬가 트인 속마음을 봇물처럼 쏟아내는 모습에 제작진마저 깜짝 놀랐다”며 “두 사람이 대화가 단절된 시간 동안 켜켜이 쌓아온 오해의 벽을 무너뜨리고 마침내 서로를 이해할 수 있게 될지 애정 어린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TV CHOSUN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2’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혜정 기자 hck7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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