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의 쇼핑목록' 진희경, 종영 소감 "도전이었던 작품"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진희경이 '살인자의 쇼핑목록'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진희경은 20일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전날 종영한 tvN 수목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극본 한지완·연출 이언희) 소회를 밝혔다.

진희경은 극 중 MS마트 사장 한명숙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마지막 회에서 여러 위기에 처했으나 가족은 물론, 열정으로 키워온 MS마트를 성공적으로 지켜낸 한명숙 끝까지 활약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진희경은 감금 및 위험에 처한 서율(안세빈을 구출했고, 아들 안대성(이광수), 순경 도아희(설현), MS마트 식구들과 함께 살인사건의 진범 서천규(류연석) 검거에 성공했다. 사건이 해결되고 MS마트에는 용감한 시민상과 명예경찰 등 표창장이 추가돼 눈길을 끌었다.

진희경은 할리 오토바이를 탈 때는 우월한 비율은 물론, 범접할 수 없는 무드를 발산했다. 또한 특유의 당차면서도 야무진 눈빛과 카리스마를 발휘해 한명숙에 녹아들었다.

진희경은 "먼저 저희 드라마를 애청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린다"며 "추웠던 겨울날 첫 촬영한 것 같은데 어느덧 봄과 여름 사이를 맞이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동안 우리 공산이, 정육이, 생선이, 야채, 알바 MS마트 식구들의 보스로서 대성이의 엄마이자 영춘 아내 한명숙으로 지내면서 정말 많이 웃고 울었던 것 같다. 명숙이와 제 손길이 구석구석 닿았던 MS마트와 헤어질 생각 하니 아쉬운 마음이지만, 현장에서 감독님, 좋은 선후배 연기자분들, 스태프 분들과 파이팅 넘치게 촬영할 수 있어 행복하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또한 진희경은 "오천원으로 열연한 장원영 배우와 격투를 벌이던 장면, 범인 잡으려 이리저리 뛰고 추리하던 모습 등등 모든 장면이 다 기억에 남고, 이 작품은 저에게 새로운 장르이자 도전이었다"고 작품과 현장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진희경은 "그럼에도 저와 가장 싱크로율이 잘 맞는 캐릭터였지 않나 싶습니다. 저는 또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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