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23일 정상회담서 中에 '핵군축' 요구할 듯-요미우리

김정률 기자 2022. 5. 20. 10: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23일로 예정된 정상회담 후 공동성명에서 중국에 핵군축을 추진하도록 촉구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미·일 정부는 세계적인 핵군축 진전을 향해 중국을 끌어들이는 것은 불가결하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으며 양국 정상 공동성명에 중국의 핵군축이 명기된다면 이례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다 필생의 사업인 '핵무기 없는 세계'를 향한 협력도 명기될듯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 (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논의하는 G7 정상회의 중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단체 사진을 촬영하러 가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23일로 예정된 정상회담 후 공동성명에서 중국에 핵군축을 추진하도록 촉구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히로시마 출신인 기시다 총리가 필생의 사업으로 내거는 '핵무기 없는 세계'를 향한 협력도 공동성명에 명기할 방침이다.

중국은 보유 중인 핵탄두 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스톡홀름국제평화문제연구소(SIPRI)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350발의 핵탄두를 가진 것으로 추산됐다. 2030년에는 최소 1000발을 보유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요미우리는 외무성 간부의 발언을 인용해 미국과 러시아는 2026년을 기한으로 하는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뉴스타트)를 하고 있지만 미국과 중국의 경우 핵군축과 관련한 협의가 없어 "중국에 의한 핵개발은 방치돼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했다.

요미우리는 미·일 정부는 세계적인 핵군축 진전을 향해 중국을 끌어들이는 것은 불가결하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으며 양국 정상 공동성명에 중국의 핵군축이 명기된다면 이례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오는 8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핵확산금지조약(NPT) 재검토 회의의 성공을 위해 협력하는 것은 확인하기로 했다.

jr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