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올 가을 65세 이상·취약층 부스터샷 접종 검토.."2500만명 대상"

정윤영 기자 2022. 5. 2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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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방역 자문단이 코로나19 취약계층 2500만명을 대상으로 부스터샷 접종을 권고했다.

로이터통신과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정부 자문 기구인 백신접종면역공동위원회(JCVI)는 19일(현지시간) 중간 권고안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의 또 다른 파동에 대한 상당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면서도 감염 위협이 겨울철 가장 클 것이라며 취약계증 2500만명에 부스터샷 접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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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1월 21만명 신규 확진→5만명 '뚝'
보건안전청, 긍정 반응.."보건서비스에 백신 물량 확보 지시"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골프 클럽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소에서 공무원이 백신을 맞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영국 방역 자문단이 코로나19 취약계층 2500만명을 대상으로 부스터샷 접종을 권고했다. 영국 내 부스터샷 접종 대상자는 현재 65세 이상, 일선 의료진과 사회복지 종사자, 16~64세 임상 그룹 등이다.

로이터통신과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정부 자문 기구인 백신접종면역공동위원회(JCVI)는 19일(현지시간) 중간 권고안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의 또 다른 파동에 대한 상당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면서도 감염 위협이 겨울철 가장 클 것이라며 취약계증 2500만명에 부스터샷 접종을 촉구했다.

웨이 셴 림 JCVI 코로나19 백신 위원장은 "지난해 가을 부스터 백신 프로그램은 오미크론 변이를 비롯해 심각한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훌륭한 보호를 제공했다"며 "겨울 기간 높은 수준의 보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올 가을 부스터샷 접종을 촉구하는 권고를 냈다"고 전했다.

보건부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영국 보건안전청(UKHSA)은 "JCVI는 올 가을에는 코로나19 부스터샷이 제공돼야 한다는 입장"이라면서 "JCVI의 이같은 권고안을 환영하며, 우리는 자문단의 최종 권고안을 검토해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안전청은 그러면서 "우리는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가 부스터샷 프로그램을 위해 백신 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영국 노팅엄대학교 분자바이러스학의 조나단 볼 교수는 "백신 접종 후 코로나19에 대한 면역력이 감소함에 따라 겨울철이 다가오기 전 취약계층에 부스터샷을 접종하는 것이 현명해 보인다"며 이같은 방침을 환영했다.

가디언은 4월 이후 영국에서 코로나19 입원과 사망자 수가 감소했으나 새 변이의 출현으로 인해 지난 2년간 파동이 꾸준히 나타났다면서 영국 통계청은 인구 99%가 코로나19 항체를 보유 중이라고 했으나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영국에서는 오미크론 파동으로 일주일 평균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월1일 21만4628명을 기록했으나 최근 이 수치는 5만 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영국은 1월말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과 재택근무 권고, 백신 증명서 이용 등 이른바 '플랜B' 방역 조치를 전면 해제한 뒤 2월에는 방역 규제를 전면 폐기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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