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블루스' 엄정화, 후배와 몸싸움 예고
[스포츠경향]
엄정화, 이정은의 동창 모임에서 한바탕 소란이 벌어진다.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극본 노희경/연출 김규태 김양희 이정묵/기획 스튜디오드래곤/제작 지티스트)가 3년 만에 제주로 온 고미란(엄정화 분)의 등장을 그리며 새 에피소드 ‘미란과 은희’를 펼쳐냈다. 절친 고미란의 방문이 반갑지 않은 정은희(이정은 분)의 미묘한 감정, 두 친구 사이 생긴 감정적 거리가 현실 공감을 이끌어내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누군가에게는 사소하지만 누군가에게는 큰 상처가 된 사건들은 두 친구의 우정에 균열을 냈다. 정은희는 어릴 적 자신을 도와준 고미란이 고맙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을 만만히 보는 고미란이 이기적이라고 생각하며 속으로 미움을 삼켰다. 이를 모르는 고미란은 바쁜 정은희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은 마음에 제주로 오게 된 사정을 말하지 않아 오해를 키웠다. “우리는 아낌없이 주고받는 친구”라고 칭하는 고미란과 냉랭해진 정은희, 두 친구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높였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우리들의 블루스’ 13회 스틸컷 속에는 동창 모임에 온 고미란, 정은희, 정인권(박지환 분), 방호식(최영준 분)의 모습이 포착됐다. 정은희는 자신의 감정을 숨긴 채 고미란이 다시 서울로 돌아갈 때까지 의리를 지키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이러한 정은희의 숨겨진 감정이 저도 모르게 튀어나오는 사건이 동창 모임에서 벌어진다고.
한껏 흥이 오른 현장 속에서 고미란과 정은희는 학창시절 ‘전설의 듀엣’을 소환한 우정 댄스로 환호를 받고 있다. 화려한 조명을 받으며 센터를 차지한 고미란과 달리, 무슨 일인지 정은희는 무대에서 밀려나 씁쓸하게 술을 마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야외에서 싸움을 벌이는 고미란의 모습이 포착됐다. 고미란의 머리채를 잡은 사람은 동창 김명보(김광규 분)의 아내이자 후배 인정(조아라 분). 정은희는 고미란을 말리고 있는 모습으로, 과연 무슨 사건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 사건을 계기로 두 친구의 묵은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날 예정이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13회 ‘미란과 은희2’ 에피소드는 5월 21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김혜정 기자 hck7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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