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우승을 위해?' 제라드 감독, "평소처럼 승리를 노릴 뿐"

한유철 기자 2022. 5. 2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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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전을 앞두고 필승을 다짐했다.

아스톤 빌라는 2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에서 맨시티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당시 리버풀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팀은 맨시티였다.

리버풀 팬들은 제라드 감독이 맨시티를 잡아주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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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전을 앞두고 필승을 다짐했다.


아스톤 빌라는 2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에서 맨시티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동기부여가 떨어질 수 있다. 아스톤 빌라는 승점 45점(13승 6무 18패)을 기록, 일찌감치 잔류를 확정 지었다. 유럽 대항전 진출에도 실패했기 때문에 마지막 경기의 결과는 의미가 크지 않다.


오히려 제3자가 아스톤 빌라의 승리를 열망하고 있다. 주인공은 리버풀이다. 리버풀은 현재 승점 89점(27승 8무 2패)으로 리그 2위에 있다. 우승을 확정 짓고도 충분한 승점이다. 그러나 그들의 위엔 맨시티가 버티고 있다. 맨시티는 승점 90점(28승 6무 3패)으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자가 나온다. 맨시티가 유리한 상황임은 맞지만 최근 분위기는 리버풀이 더 좋다. 맨시티는 직전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2-2 무승부를 거뒀다. 0-2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동점을 만들어낸 것은 고무적이지만 이 경기에서 이겼다면 리버풀과의 승점 차는 3점으로 벌릴 수 있었다. 맨시티의 골득실이 리버풀보다 앞서기 때문에 일찌감치 경쟁을 끝낼 수도 있었다.


이제 캐스팅보트는 아스톤 빌라에 달려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아스톤 빌라의 감독은 리버풀의 '전설' 제라드 감독이다. 그는 선수 시절 리그 우승을 한 번도 달성하지 못했다. 2013-14시즌 절호의 기회가 있었지만 치명적인 실수로 우승 실패의 원흉이 됐다. 당시 리버풀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팀은 맨시티였다.


리버풀 팬들은 제라드 감독이 맨시티를 잡아주길 바라고 있다. 이는 리버풀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조던 헨더슨은 "그에게 전화해서 부탁해야겠다"라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제라드 감독도 이를 의식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겉으로 드러내진 않았다. 그는 마지막 경기도 똑같은 방식으로 임할 것이냐는 질문에 "나나 선수들의 진실성에 대해 걱정할 필요는 없다"라며 "그런 질문은 불공평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언제나 승점 3점을 획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최대한 맨시티를 어렵게 할 것이다. 맨시티의 선수와 감독은 세계 최고지만 우리 역시 좋은 선수들이 많다. 우리는 할 수 있는 최대한 조직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그들을 어렵게 할 것이다. 승점 3점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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