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2부도 폭행 사건.. 셰필드 FW, 피치 난입한 팬 발로 짓밟아 쇠고랑 위기

김유미 기자 2022. 5. 2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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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팰리스의 파트리크 비에라 감독이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올린 상대팀 팬을 걷어차며 논란을 빚고 있다.

비에라 감독은 경기에서 패한 뒤 피치에 난입한 에버턴 팬에 느닷없는 손가락 욕설을 받았다.

홈팀 노팅엄 포레스트의 팬들은 피치로 난입해 기쁨을 누렸다.

셰필드 유나이티드 공격수 빌리 샤프가 상대팀 서포터에 머리를 얻어맞은 것을 시작으로, 셰필드 유나이티드 공격수 올리 맥버니가 상대 팬을 짓밟는 일도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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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크리스탈 팰리스의 파트리크 비에라 감독이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올린 상대팀 팬을 걷어차며 논란을 빚고 있다. 비에라 감독은 경기에서 패한 뒤 피치에 난입한 에버턴 팬에 느닷없는 손가락 욕설을 받았다. 격분한 비에라 감독은 팬의 종아리 부위를 걷어차며 분노를 표출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와 에버턴의 맞대결이 있기 약 이틀 전, 잉글랜드 2부 챔피언십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노팅엄 포레스트와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18일(한국 시간) 승격 플레이오프 4강전에서 맞붙었다. 1차전과 2차전에서 합계 3-3으로 동률을 이룬 양 팀은 승부차기를 통해 결승 진출을 가렸고, 3-2로 앞선 노팅엄 포레스트가 최종 승자가 됐다.

홈팀 노팅엄 포레스트의 팬들은 피치로 난입해 기쁨을 누렸다. 승격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는 생각에 날뛰기 시작한 것이다. 이 경기는 폭력으로 얼룩지고 말았다. 셰필드 유나이티드 공격수 빌리 샤프가 상대팀 서포터에 머리를 얻어맞은 것을 시작으로, 셰필드 유나이티드 공격수 올리 맥버니가 상대 팬을 짓밟는 일도 벌어졌다.

샤프를 때린 팬 로버트 빅스는 노팅엄 법원에서 선수에게 상해를 입힌 자신의 죄를 인정했고, 향후 10년 동안 경기장 출입 금지 명령을 받았다. 빅스에게 얻어맞은 샤프는 입술이 찢어져 4바늘을 꿰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였던 맥버니는 경기 후 팬을 밟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밟으려는 의도가 있었다는 것은 시인했지만, 실제로 밟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미 해당 장면은 스카이스포츠의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고, 팬들이 촬영한 동영상도 돌아다니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장면이 확인된 후 맥버니는 노팅엄셔 경찰로부터 경찰서에 출석하거나 체포될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 자발적으로 조사에 임하지 않을 경우 맥버니는 강제로 경찰에 끌려갈 전망이다.

맥버니는 과거에도 음주운전, 폭행 등 여러 차례 물의를 일으켜 체포된 경험이 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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