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150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해야"

김성현 기자 2022. 5. 2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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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식을 대거 보유하고 있는 거물 투자자가 회사에 자사주 매입을 촉구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인수 보류 선언으로 테슬라 주가가 하락하자 주주 가치 제고 조치가 필요하다는 게 그 이유다.

19일(이하 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중국계 미국인 거물 투자자 레오 코구안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테슬라 측에 자사주 매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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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주 "잉여현금 내년 170억 달러..여력 충분"

(지디넷코리아=김성현 기자)테슬라 주식을 대거 보유하고 있는 거물 투자자가 회사에 자사주 매입을 촉구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인수 보류 선언으로 테슬라 주가가 하락하자 주주 가치 제고 조치가 필요하다는 게 그 이유다.  

19일(이하 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중국계 미국인 거물 투자자 레오 코구안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테슬라 측에 자사주 매입을 요구했다. 

레오 코구안은 마틴 비에차 테슬라 투자담당 선임 이사에게 “올해 50억달러(약 6조원), 내년 100억달러(약 12조6천500억원) 규모의 주식을 사들인다는 계획을 회사는 즉각 발표해야 한다”고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총 150억달러(약 18조9천75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요구한 것.

그는 회사가 잉여현금흐름(FCF)을 활용해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고 설명하며, 유보 현금엔 영향을 끼쳐선 안 된다고 부연했다. 코구안은 또 “테슬라 올 1분기 FCF는 22억달러(약 2조7천억원)에 달한다”며 “올해, 내년 각각 80억달러(약 10조원), 170억달러(약 21조5천억원)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머스크가 트위터 최대주주에 오른 지난달 4일 테슬라 주가는 1천145달러(약 145만원)로 치솟았다. 그러나 인수가 삐그덕대자 월말 1천달러선이 붕괴됐다. 19일 테슬라는 전일 대비 0.05% 하락한 709.42달러(약 90만원)로 장을 마감했다.

김성현 기자(sh0416@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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