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장주 애플도 올 들어 24% 폭락..무슨 일이?

박형기 기자 2022. 5. 2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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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미국의 유명 투자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애플의 목표가를 하향하자 애플의 주가가 2% 이상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전거래일보다 2.46% 하락한 137.35달러를 기록했다.

BOA는 이날 애플의 목표가를 15달러 인하했다.

애플뿐만 아니라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도 올 들어 약 20% 정도 급락하는 등 미국의 내로라하는 기술기업들이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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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19일(현지시간) 미국의 유명 투자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애플의 목표가를 하향하자 애플의 주가가 2% 이상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전거래일보다 2.46% 하락한 137.35달러를 기록했다.

BOA는 이날 애플의 목표가를 15달러 인하했다. BOA는 중국의 코로나19 봉쇄로 공급망 경색이 계속되고 있고, 인플레이션 등으로 미국의 거시경제 상황도 좋지 못하다며 목표가 하향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전일에도 애플은 급락했었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매도 압력이 다시 고조됨에 따라 애플도 6% 가까이 급락했다.

그동안 애플은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경색을 잘 버텨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이날은 나스닥이 4.73% 급락하는 등 기술주 매도세가 어느 때보다 강했다. 이에 따라 애플도 이를 피해가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애플은 올 들어 주가가 24% 폭락했다. 이에 따라 애플은 전세계 시총 1위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에 내주었다.

천하의 애플도 연준의 금리인상 충격을 이겨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애플뿐만 아니라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도 올 들어 약 20% 정도 급락하는 등 미국의 내로라하는 기술기업들이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특히 아마존은 최근 미국의 소매 판매가 급속히 둔화하고 있어 연초 대비 30% 가까이 폭락했다.

'기술주의 가치주'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의 대형 기술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는 것이다. 기술주의 가치주들도 연준의 금리인상에는 속수무책인 셈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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