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美대통령 최초 방문" 역사적 만남에 세계가 '삼성 평택' 주목

2022. 5. 2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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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첫 일정으로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기지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방문이 이뤄지면서 해당 반도체공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삼성전자 반도체사업장을 먼저 방문하는 데에는 앞서 삼성전자가 미국 테일러시에 20조원 규모의 신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공장을 세우기로 한 데에 대한 감사를 표하는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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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함께 삼성 공장 방문 '세기적 이벤트'
평택캠퍼스 부지 여의도 크기..방문맞이 분주
삼성 고위 임원 참석..퀄컴 등 CEO도 방문
세계 최대의 반도체 생산기지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첫 일정으로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기지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방문이 이뤄지면서 해당 반도체공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미국 대통령이 국내 반도체공장을 찾는 것은 물론이고 한미 정상이 함께 방문하는 것도 사상 처음이어서 세기적 이벤트라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삼성전자 평택공장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이 회동하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두 대통령을 맞는다. 삼성전자는 내부적으로 바이든 대통령 방문 준비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평택공장은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시설이다. 전체 부지 면적이 289만㎡로, 축구장 400개 크기다. 서울 여의도 면적(약 290만㎡)과 맞먹는다. 2017년 완공된 첫 생산라인(P1) 길이는 530m로, 국내 최고층 빌딩인 잠실 롯데월드타워(123층·555m)를 눕혀놓은 것과 비슷하다.

공장 내 가장 비싼 설비 가격이 중형 여객기(보잉 767) 1대 수준이라고 한다. 삼성은 경호를 위해 이날 하루 P3 공사를 중단한다. 아울러 사내망을 통해 평택캠퍼스에서 근무하는 임직원 중 필수인력을 제외하고는 재택근무 또는 공유오피스에서 근무하거나 연차를 사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기지인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 [삼성전자 제공]

이 부회장이 직접 바이든 대통령과 윤 대통령을 현장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에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를 방문하는 인원 중에는 미국 백악관 출입기자 120여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바이든 미 대통령이 이 부회장의 안내를 받아 평택캠퍼스를 관람하는 동안 이들에게 현황을 설명해줄 브리핑룸 마련에도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

이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삼성전자를 방문한 양국 정상에 감사를 표하고 평택캠퍼스 현황 등을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행사 당일 삼성전자 임원들도 평택캠퍼스에 총출동한다. DX(디바이스경험)사업부문장인 한종희 부회장과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인 경계현 사장, 노태문 MX사업부장(사장)뿐만 아니라 DS 부문 부사장급 임원들까지 100여명이 평택에 집결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의 반도체 생산기지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의 제조라인에서 한 직원이 작업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바이든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삼성전자 반도체사업장을 먼저 방문하는 데에는 앞서 삼성전자가 미국 테일러시에 20조원 규모의 신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공장을 세우기로 한 데에 대한 감사를 표하는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이 반도체 등 핵심 제조업을 국가안보 차원에서 재육성하고 동맹국들과 함께 공급망을 재편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삼성전자를 주요 핵심 파트너로 지목했다는 분석이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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