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뮤뱅' 출연 취소..김가람 학폭 의혹 여파

김현식 2022. 5. 2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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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르세라핌이 방송 출연 일정을 급히 취소했다.

멤버 김가람을 둘러싼 학폭 의혹 여파다.

쏘스뮤직은 멤버 김가람의 학폭 의혹 탓에 르세라핌을 향한 우려 시선이 이어지자 활동 일정을 급히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가람에게 학폭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 중인 A씨 측이 전날인 18일 하이브와 소쓰뮤직 측에 '의혹을 부인한 기존 입장을 번복하고 사과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입장문을 공개해 관련 논란이 증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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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사인회 일정도 연기
김가람(사진=하이브, 쏘스뮤직)
르세라핌(사진=하이브, 쏘스뮤직)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그룹 르세라핌이 방송 출연 일정을 급히 취소했다. 멤버 김가람을 둘러싼 학폭 의혹 여파다.

소속사인 하이브 레이블 쏘스뮤직은 20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르세라핌 일정 관련 공지글을 올렸다.

이를 통해 쏘스뮤직은 “르세라핌은 오늘 방송하는 KBS2 ‘뮤직뱅크’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며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께 사과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진행하려던 영상통화 팬 사인회 일정은 연기했다. 쏘스뮤직은 “팬 사인회는 별도의 일정을 마련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쏘스뮤직은 멤버 김가람의 학폭 의혹 탓에 르세라핌을 향한 우려 시선이 이어지자 활동 일정을 급히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가람에게 학폭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 중인 A씨 측이 전날인 18일 하이브와 소쓰뮤직 측에 ‘의혹을 부인한 기존 입장을 번복하고 사과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입장문을 공개해 관련 논란이 증폭됐다.

A씨 측은 2018년 김가람이 포함된 무리에게 학교폭력을 당했고 계속된 집단 가해를 견디지 못하고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 측은 입장무을 통해 “피해자에 대한 진정한 사과 없이 ‘해당 의혹은 악의적 음해이고 도리어 김가람이 피해자다’라는 입장을 유지한다면, 미성년자인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사안개요서를 포함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결과통보서 전문을 공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끔찍했던 학교폭력의 실상에 대한 피해자의 자세한 진술 및 집단 가해 현장으로 피해자를 불러내기 위한 욕설 등이 담긴 메시지 전문 공개도 검토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하이브와 쏘스뮤직은 “일방적으로 다수의 언론에 입장을 발표한 조치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2018년에 벌어진 사안의 사실관계가 현재 일방의 입장을 통해서만 전달되고 있다. A씨 측의 주장에 대한 검토가 완료되는 대로 명확하게 입장을 정리해 밝히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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