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테크, 반도체 전문기업 '실리콘 박스'와 장비수주 계약 체결

김동호 기자 2022. 5. 2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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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테크가 싱가포르 소재의 반도체 칩렛(Chiplet) 패키징 반도체 전문기업 '실리콘 박스'와 반도체 장비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나인테크는 2차전지 제조용 장비와 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의 개발 및 공급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는 기업에서, 이제는 반도체 장비로 그 영역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렇게 개발된 반도체장비가 싱가포르 반도체 패키징 전문기업에 수출하게 되었으며, 나인테크의 반도체 장비 첫 수출에 82억 4800만원의 성과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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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나인테크가 싱가포르 소재의 반도체 칩렛(Chiplet) 패키징 반도체 전문기업 ‘실리콘 박스’와 반도체 장비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나인테크는 2차전지 제조용 장비와 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의 개발 및 공급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는 기업에서, 이제는 반도체 장비로 그 영역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었다.

나인테크 담당자는 “기존 나인테크가 가지고 있던 디스플에이 제작용 기술을 반도체 제작용에 응용한 것으로서 기존 기술에 한층 업그레이드된 반도체 장비”라며 “이는 반도체 전, 후 공정에서 모두 사용되는 Wet Station 장비를 나인테크가 새로이 개발한 것인데, 패널 기판의 오염을 방지하고 청정도를 유지하여 반도체의 수율을 높이는데 획기적인 최적의 기술이 적용된 신기술 제조장비”라고 말했다.

이렇게 개발된 반도체장비가 싱가포르 반도체 패키징 전문기업에 수출하게 되었으며, 나인테크의 반도체 장비 첫 수출에 82억 4800만원의 성과를 거두었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전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은 전공정 장비 및 후공정 장비 모두 성장세가 이어져 2022년 1,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0년 612억 달러 대비 약 63%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근노 나인테크 대표이사는 “이번 싱가포르에 수출된 반도체 장비기술이 업계에 정착화가 된다면 나인테크가 이제 2차전지 제조장비 분야에서 뿐만이 아니라 반도체 장비업체로서도 세계에서 주목 받는 기술업체로 발돋음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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