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골' 전진우, K리그1 13라운드 MVP 등극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수원 삼성의 전진우가 '하나원큐 K리그1 2022' 13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전진우는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의 홈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왼쪽 측면에서 활발한 플레이로 공격을 이끈 그는 후반 24분 사리치의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김천의 골망을 흔들었다.

14일 성남FC전에서도 결승골을 기록한 전진우는 12라운드 베스트11에 이어 MVP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수원은 전진우의 2경기 연속 결승골에 힘입어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양 팀이 총 25개 슈팅을 만들어내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고, K리그1 13라운드 베스트 매치에도 선정됐다. 이번 라운드 베스트 팀은 울산 현대다. 울산은 18일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엄원상의 극장골을 앞세워 대0으로 승리했다.

13라운드 베스트11은 전진우를 비롯해 이기제 민상기(이상 수원 삼성) 유상훈 임창우 황문기(이상 강원) 엄원상(울산) 정동호(수원FC) 쿠니모토(전북) 무고사(인천) 세징야(대구) 등이 이름을 올렸다.

K리그2 16라운드 MVP는 대전하나시티즌 이진현이다. 이진현은 1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1골-2도움을 기록하며 대전의 4대3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경기는 부산의 박정인, 김정민, 발렌티노스가 차례대로 골을 넣으며 부산이 손쉽게 승기를 잡은 듯 했으나 후반 19분 터진 대전 공민현의 첫 골을 시작으로 조유민, 레안드로, 이진현이 연속 골을 넣으며 대전이 4대3 대역전극의 명승부를 만들어냈다.

총 7골이나 터진 이날 경기는 K리그2 16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으며, 후반 4골의 대반전을 만들어낸 대전은 K리그2 16라운드 베스트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K리그2 16라운드 베스트11에는 이진현을 필두로 공민현 조유민(이상 대전) 티아고 손정현(이상 경남) 김인성 김선민 한용수(이상 서울이랜드) 김태현 임찬울(이상 전남) 이학민(충남아산) 등이 선정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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