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대청호에 친환경 선박 첫 닻 올렸다

청소선, 체험선 등 2척 진수..환경보전·체험교육 사용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옥천 대청호에 수질환경 보전과 청소년 체험교육을 위한 친환경 선박이 첫 닻을 올렸다.

옥천군은 20일 군북면 대촌리 방아실 계류장 잔디광장에서 힐링마을 조성을 위한 솔라보트 진수식을 연다.

솔라보트는 태양광 전원공급장치로 축적한 배터리를 이용해 친환경적으로 운항한다. 길이 6m, 너비 2.36m다. 속력은 5노트(시속 9㎞), 승선인원은 4명(청소선), 10명(체험선) 이다.

청소선은 낚시꾼과 수상레저객들이 버리는 수상쓰레기를 수거하는 자연보호 활동에 사용된다. 체험선은 자연보호 교육, 자연숲 체험 등 청소년 체험교육과 마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

군북면 대촌리 마을회가 지난해 금강수계 특별지원사업으로 '방아실 힐링마을 조성사업'공모에 선정됐다. 이때 1억7000만원을 지원받아 선박계류장을 설치하고 솔라보트 2척을 건조했다.

이 마을은 현재 64가구 105명이 살고 있다. 1980년 대청댐 건설로 마을 일부가 담수되기 전에는 100호에 500여 명이 거주했다.

김재종 군수는 "솔라보트를 활용해 대청호 수질오염 정화와 다양한 사업을 통해 마을 소득증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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